"연준 의장 바뀌면 S&P500 평균 16% 폭락…워시 취임 직후 진짜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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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새 수장으로 케빈 워시 지명자가 오는 5월 취임하면 뉴욕 증시가 호된 신고식을 치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알트만은 "시장은 지금 워시 지명자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인지 아닌지를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진짜 시험대는 그가 취임하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은 신임 연준 의장 취임 초기 6개월 동안 그를 시험(test)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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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새 수장으로 케빈 워시 지명자가 오는 5월 취임하면 뉴욕 증시가 호된 신고식을 치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역사적으로 연준 의장이 교체되는 시기에 증시는 큰 폭의 하락장을 겪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알렉산더 알트만 주식 전술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1930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임 연준 의장 취임 후 첫 6개월 동안 S&P500 지수는 평균 16% 급락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분석에 따르면 신임 의장 취임 후 증시 낙폭은 △1개월 차 평균 5% △3개월 차 12% △6개월 차 16%로 시간이 갈수록 확대됐다. 이는 통상적인 하락장보다 훨씬 깊은 수준이다.
알트만은 "시장은 지금 워시 지명자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인지 아닌지를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진짜 시험대는 그가 취임하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은 신임 연준 의장 취임 초기 6개월 동안 그를 시험(test)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워시를 지명하자 미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후보군 중에서 워시를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적'인 인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워시 지명자는 2006~2011년 연준 이사 재직 당시 대표적인 매파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며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연준의 대차대조표(보유 자산) 축소와 경제 모델 재검토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월가 전문가들은 특히 워시의 '대차대조표 축소' 의지에 주목하고 있다.
CIBC 캐피털마켓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보유 자산을 축소하면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이 줄어들어 주식 등 위험 자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워시의 '대차대조표 매파' 성향은 치솟는 금값을 진정시키고 달러화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는 오히려 광범위한 정책 목표를 달성할 시간을 벌어주는 긍정적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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