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향상&차원이 다른 훈련 디테일…18세 루키 듀오 불펜 피칭부터 남다르다, 이래서 캠프 데려갔구나

김경현 기자 2026. 2. 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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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호범./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루키' 이호범과 장찬희가 나란히 희망찬가를 울렸다.

2026 삼성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신인은 단 두 명이다. 이호범과 장찬희가 그 주인공.

이호범은 서울고 출신 오른손 투수로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키 190cm, 체중 95kg의 신체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km/h 강속구가 일품이다. 변화구 또한 완성도가 높아 탈삼진 능력이 우수하다.

역시 오른손 투수인 장찬희는 경남고 출신으로 3라운드 29번으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186cm, 80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서 140km 후반에 빠른 공을 던진다. 구속 향상 가능성이 보인다는 평.

서울고 이호범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61명의 대상자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유가 있다. 출국 전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는 작년 마무리 캠프를 하면서 같이 연습하고 기량을 점검했다. 최일언 코치님께서 높게 평가를 했고, 1군에서도 충분히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 1차 캠프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호범과 장찬희는 2일 괌에서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이호범은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 보는 눈이 많아서 아직은 살짝 긴장된다. 날씨가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훈련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인 것 같아서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진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이호범은 "밸런스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오늘 피칭에서는 감독님께서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해주셨다. 다치지 않고 캠프 끝까지 1군에서 완주해서 최대한 많이 배워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찬희와 이호범(왼쪽부터)./삼성 라이온즈

장찬희는 "선배님들이 어떻게 운동하시는지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 날씨가 덥고 러닝 양이 많아서 공을 너무 많이 던지면 몸이 처질 것 같아 지금은 페이스를 천천히 가져가고, 일본에 넘어가서 페이스를 더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훈련 디테일이 남다르다. 장찬희는 "훈련을 할 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가지 두 가지씩만 목표를 설정해 놓고 연습 중"이라면서 "오늘(2일)이 3번째 불펜 피칭이었는데, 지난번 피칭들에서는 정해진 코스로 공을 넣는 연습을 했고, 오늘 피칭에서는 주자 상황을 설정해 두고 바깥쪽 직구 위주로 공을 넣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두 선수가 지난해 배찬승처럼 1군 엔트리에 승선하길 바란다. 박진만 감독은 "솔직한 바람은 이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렇다는 건 선수층이 더 두터워졌다는 이야기니까. 두 선수가 (몸을) 잘 만들고 캠프를 통해서 1군 개막 앤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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