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야구인으로 남고 싶었다" 15세 소년이 기록원을 꿈꾸는 이유

심규현 기자 2026. 2. 3.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는 현재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인기스포츠다.

2024년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관중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1200만 관중을 맞이하면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야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야구를 다른 방법으로 접하기 위해 수많은 길을 찾았고 그중 하나가 바로 기록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당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프로야구는 현재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인기스포츠다. 2024년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관중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1200만 관중을 맞이하면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야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6 KBO 기록강습회는 그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장소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수강신청 마감까지 채 30초가 걸리지 않았던 이번 기록강습회에는 1965년생부터 2012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스포츠한국은 지난 1일 한양대에서 이번 기록강습회 최연소 수강생인 김서후군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2012년생으로 이제 15세가 된 김서후 군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왜소증(의학적 이유로 또래에 비해 신장이 평균보다 작은 상태)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다. 김 군은 "팀과 협회에서 수비로 인정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중학교 진학이 어려워져 선수는 그만두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군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야구를 다른 방법으로 접하기 위해 수많은 길을 찾았고 그중 하나가 바로 기록원이었다. 그는 기록원을 선택한 배경으로 "어떻게든 야구인으로 남고 싶었다. 야구를 하는 것은 어려우니 볼 수 있는 직업을 찾아봤다. 그게 바로 기록원"이라며 이번 기록강습회 수강 이유를 밝혔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기록원이 되기 위한 준비는 시작했다. 그는 "인천시야구협회에서 주관하는 고교 주말리그에서 전광판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때 옆에 계신 기록원분이 '기록원이 되려면 공부도 잘해야 하고 4년제 대학교도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게임보다 야구가 더 재밌다는 김서후 군은 "원래도 야구를 좋아해 종종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을 같이 다녔다. 나중에 누군가 기록원을 물어봤을 때 제 이름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일반 성인 남성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내용이 많은 KBO 기록강습회지만 김서후 군의 눈은 강의 3일 내내 그 누구보다 반짝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