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서 걱정’ 동국대 우성희 “김명진처럼 빨리 프로서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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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이 뛰는 경기를 보면 나도 빨리 프로에서 뛰고 싶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지금 보면 놀랄 정도로 상당히 올라와 있다. 시즌에 맞춰야 하는데 너무 좋아서 걱정이다"며 "(좋아진 비결은) 책임감이다. 프로 진출도 앞둔 4학년이라서 훈련에 임하는 태도 등 어느 때보다 잘 하고 있다"고 우성희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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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2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만난, 동국대 입학 예정이었던 우성희(200cm, C)와 김명진(SK)을 보자마자 이대헌(현대모비스)과 서민수(DB)가 떠올랐다.
이대헌과 서민수는 내외곽에서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이들의 재학 시절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명진은 기대처럼 성장해 1년 일찍 프로에 진출했지만, 우성희는 1학년 때 부상을 당한 뒤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4학년이 되는 우성희는 동국대의 골밑을 책임져야 한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지금 보면 놀랄 정도로 상당히 올라와 있다. 시즌에 맞춰야 하는데 너무 좋아서 걱정이다”며 “(좋아진 비결은) 책임감이다. 프로 진출도 앞둔 4학년이라서 훈련에 임하는 태도 등 어느 때보다 잘 하고 있다”고 우성희의 활약을 기대했다.
우성희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동국대는 올해도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동국대 입학 후 3년을 돌아보면?
1학년 초반에 부상을 당해서 경기도 많이 못 뛰었다. 적응력도 떨어지고, 내 실력도 많이 까먹었다. 2학년 때도, 3학년 때도 부상 때문에 혼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요즘 부상도 없고, 4학년이기도 해서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려고 열심히 훈련한다.
1학년 때 부상 여파로 3학년까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거 같다.
내가 생각해도 1학년 1년을 거의 쉬니까 기량이 완전 처졌다. 조금씩 찾으려고 해도 안 올라오는 거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농구리그 평균 출전시간(23:49, 16:25, 12:56)이 줄어들면서 평균 득점(8.8점, 7.4점, 4.8점)도 줄어들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바라시는 게 많다. 내가 해주지 못하니까 감독님도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나도 그랬다. 나보다 기량이 좋은 김명진과 이대균 형도 있어서 출전시간이 점점 줄었다.
2점슛 성공률이 35.2%(19/54)로 너무 안 좋다.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3점슛 성공률 37.5%(3/8)보다 낮다.
멘탈이 흔들렸다. 코치님께서 볼을 잡으면 천천히 하라고 주문하셨는데 내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급했다.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볼을 잡으면 예전에 했던 걸 기억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한다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그렇게 하는데 잘 되고 있다.
3점슛도 조금씩 던졌다. 올해도 그렇게 던질 것인가?
그렇게 하고 싶지만, 내 역할이 있다. 던질 수 있는 건 던지고, 골밑에서 더 치열하게 몸싸움을 하려고 한다.
올해 프로에 가려면 확실하게 반등해야 한다.
몸 싸움과 리바운드가 우선이다.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와 궂은일부터 한다면 잘 될 거 같다.

많이 부럽다. 명진이가 뛰는 경기를 보면 나도 빨리 프로에서 뛰고 싶다. 잘 하는 형들과 부딪혀보고 싶다. 올해 잘 보여줘야 프로에서 부딪힐 수 있다. 미래보다 현재를 좀 더 생각한다.
2026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부상없이, 다같이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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