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같았다” 김지연, 이혼 13년 만에 ‘강남 자가’ 일군 100억원 반전
최근 방송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동시에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식이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김지연이 전 남편 이세창과의 이혼 사유를 13년 만에 솔직하게 고백한 것.

■ “행복한 척하기 싫었다”…10년 결혼 생활의 마침표
두 사람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처음 만나 1년간의 뜨거운 열애 끝에 2003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 딸 가윤 양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는 소통의 깊은 골이 존재했다.
김지연은 이번 방송에서 “남편이 밖의 일로 너무 바빠 집에 오면 대화가 거의 없었다”며 당시의 외로움을 토로했다. 그는 “집 안에서 투명인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데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살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결국 그는 보여주기식 삶 대신 자신을 찾는 ‘혼자의 삶’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2013년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
■ 전 남편과 현 아내의 ‘허락’…격이 다른 이별 후 소통
이번 고백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김지연의 ‘철저한 배려’ 덕분이다. 김지연은 방송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 전 남편인 이세창과 그의 현재 아내 정하나씨에게 직접 연락해 양해를 구했다. 자신의 발언이 혹여나 그들의 가정에 파장을 일으킬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김지연이 처음 쇼호스트로 전향했을 때, 업계의 시선은 냉담했다. “배우 하다가 안 되니 홈쇼핑으로 온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실제로 초창기에는 생방송 중 상품 설명을 제대로 못 해 정적이 흐르는 방송 사고급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고, 기대했던 매출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복도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친 날이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남들이 잠든 새벽에도 상품 샘플을 뜯어보며 장단점을 분석했고, 직접 제조 공장을 찾아가 제품의 원리를 파악하는 등 밑바닥부터 다시 배웠다.
이러한 지독한 노력이 쌓여 전향 단 1년 만에 ‘매출 100억 돌파’라는 기적 같은 수치를 만들어냈다. 현재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최상위 쇼호스트가 된 그는 “그때의 눈물 젖은 모니터링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회상한다.
■ 강남 자가 소유한 ‘알부자’…매출이 곧 자산이 된 비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지연과 같은 톱클래스 쇼호스트는 연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0여 년간 이어진 쇼호스트 활동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축적했다.
특히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강남의 자가를 소유하고 있으며, 딸의 유학비와 생활비 등을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밝혀 탄탄한 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지연의 영향력은 홈쇼핑 채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최근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격식 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그는 매일 밤 쏟아지는 댓글을 직접 읽으며 자신의 경험담을 아낌없이 나눈다.
특히 홀로서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혼자라는 것은 외로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귀한 시간”이라는 조언을 건네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읽어내는 그의 ‘공감 능력’은 결국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로 직결됐다.
■ “숫자보다 빛나는 삶의 질”…김지연이 증명한 ‘뉴 리치’의 철학
김지연은 ‘거절의 미학’과 ‘자기 투자’를 통해 삶의 격을 높였다. 그는 “직접 써보고 확신이 없는 제품은 아무리 큰 인센티브를 제안받아도 방송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킨다.
눈앞의 이익보다 소비자에게 쌓은 ‘신뢰의 자산’이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률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적 자립은 단순히 통장 잔고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 나를 위해 기꺼이 쓸 수 있는 자유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쇼호스트를 넘어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딩과 후배 양성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다. 10년 전, ‘이혼녀’라는 주위의 시선에 갇혀 지냈던 고통의 시간이 이제는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김지연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행복보다, 나 스스로를 온전하게 책임질 수 있는 지금이 더 부유하다”고 말한다. 그의 삶은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가 사실은 빛으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 “이별은 실패가 아닌 선택”…자존감으로 세운 ‘인생 2막’
김지연에게 이혼은 인생의 실패가 아닌,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한 ‘용기 있는 투자’였다. 홀로서기 과정에서 딸 가윤 양에게도 “엄마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당당하게 소통했다. 이러한 진심 덕분에 딸 역시 엄마의 가장 열렬한 팬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성장했다.
결국 두 사람이 보여준 것은 단순한 결별의 기록이 아니라, 부서진 관계를 어떻게 치유하고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태도’의 승리였다. 과거의 상처를 성실함으로 이겨내고 자립한 자산가들의 공통점은 바로 스스로를 믿는 ‘자존감’에 있었다.
김지연은 솔직한 고백과 독보적인 커리어를 통해 자신만의 ‘진정한 리치(Rich)한 삶’을 일구고 있다. 매 순간 자신에게 정직하며 스스로를 통제해온 시간들. 그 당당함이 훗날 그를 홈쇼핑계의 정상이자, 자립한 자산가로 만든 가장 튼튼한 그릇이 됐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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