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외국 방문객 감소 우려에 주가 급락…트럼프 반이민 정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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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마파크 사업이 '외국인 관광객 역풍' 가능성으로 인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즈니는 미국 내 테마파크에 외국인 방문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외국인으로서는 테마파크 방문이 점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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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월트디즈니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테마파크와 크루즈선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그러나 테마파크 사업이 ‘외국인 관광객 역풍’ 가능성으로 인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즈니는 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경험’ 부문의 성장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비관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통계로 입증이 되고 있다.
관광업계 단체인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정책들을 취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 무장 요원들의 폭력적인 이민자 색출 동영상이 전 세계에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디즈니가 이날 공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성적은 좋았다. 260억달러 매출에 순이익이 24억달러에 이르렀다. 주당순이익(EPS)은 1.34달러였다. 조정 EPS 역시 1.63달러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27일 마감한 1회계분기는 최대 성수기다. 가족 단위 테마파크 방문이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우울한 전망 때문이었다.
디즈니는 미국 내 테마파크에 외국인 방문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테마파크를 포함한 ‘경험’ 부문이 완만한 성장세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인접국인 캐나다, 멕시코와 척을 지면서 이 두 나라 국민들의 미 디즈니랜드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달러화 가치 상승도 외국 방문객 감소를 촉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뒤 달러 강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외국인으로서는 테마파크 방문이 점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또 트럼프 집권 이후 관세, 이민 정책으로 각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미국에 대한 환상이 무너진 것도 테마파크 사업에는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이트셰드 파트너스의 미디어 애널리스트 리치 그린필드는 디즈니의 강점이 지금은 영화나 스트리밍이 아니라 테마파크의 수익 창출력이라면서 이 매력이 약화하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의 핵심인 테마파크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이 주가 급락 배경이라는 것이다.
한편 디즈니는 현재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 후임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 테마파크 부문 수장인 조시 다마로가 유력 후보다.
테마파크를 맡아 고전한 다마로가 회사 전체를 총괄하면 과연 희망이 있을지 투자자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도 주가 급락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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