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폭망' ML 28승 투수의 다저스행, 최악의 현지 여론 "기껏해야 캠프, 잘해야 임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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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콜 어빈이 LA 다저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그런데 2일 어빈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가 어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팬들은 크게 우려했다.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어빈의 계약 소식을 전한 '저스트 베이스볼'의 아람 라이튼의 게시물에 "기껏해야 캠프까지일 것", "다저스는 아무나 다 건드린다"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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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콜 어빈이 LA 다저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하지만 현지 반응은 썩 좋지 않은 모양새다.
미국 '저스트 베이스볼'의 아람 라이튼은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콜 어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이번 계약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어빈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커리어를 시작,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6경기(3선발)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던 어빈은 이듬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7.18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면서,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됐다.
이는 어빈의 인생을 바꿔놨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하게 된 어빈은 2021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78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찼고, 2022시즌에도 30경기에 나서 181이닝을 먹어치우며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어빈은 2023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하더니, 2024년에는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에 그치게 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때 KBO리그 두산 베어스가 어빈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KBO리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역수출 선수를 배출한 만큼 어빈에게도 매력적인 행선지가 됐고, '현역 메이저리거'라도 봐도 무방한 어빈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 두산과 동행은 최악이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어빈은 자신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을 때에는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정을 감추지 못할 만큼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등 지난해 두산에서 28경기에 등판해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로 기대에 못 미쳤다.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에 두산은 당연히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고, 어빈은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했다. 그런데 2일 어빈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건강하다면'이라는 전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는 만큼 기회를 받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현지 여론도 썩 좋지 못한 모양새다. 다저스가 어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팬들은 크게 우려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2021년에는 패배와 피안타 수가 리그 최다였던 만큼, 명문 다저스가 왜 어빈에게 관심을 보였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어빈의 계약 소식을 전한 '저스트 베이스볼'의 아람 라이튼의 게시물에 "기껏해야 캠프까지일 것", "다저스는 아무나 다 건드린다"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포팅 뉴스' 또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팅 뉴스'는 "어빈의 탈삼진율은 고작 6.6에 불과하다"며 "성공하려면 꾸준히 약한 타구를 유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잘해야 부상자 발생 시 임시 선발 정도일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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