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51득점 대기록의 현장, 동생 허훈과 함께한 뜨거운 축하의 순간

박진업 2026. 2. 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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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의 간판 가드 허웅이 51득점을 올리며 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쓰는 경이로운 득점 쇼를 선보이며 팀의 압승을 견인했다.

경기 초반인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대기록을 예고한 허웅은 전반전이 종료될 시점에 이미 34점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중이던 허웅에게 동생 허훈과 동료 선수들이 달려들어 머리 위로 시원한 물세례를 퍼부으며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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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가운데)이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51득점을 올리며 120-77 팀의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를 하다 동생인 허훈(왼쪽 둘째) 등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맞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 기자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부산 KCC의 간판 가드 허웅이 51득점을 올리며 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쓰는 경이로운 득점 쇼를 선보이며 팀의 압승을 견인했다.

허웅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홀로 51점을 퍼붓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이는 허웅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종전 기록이었던 39점을 무려 12점이나 경신한 수치다.

KCC 허훈(왼쪽)과 허웅 형제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전반을 19점 차 리드로 마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허웅의 득점력은 3점 라인 밖에서 가장 빛났다. 허웅은 총 23개의 3점슛을 시도해 14개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인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대기록을 예고한 허웅은 전반전이 종료될 시점에 이미 34점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허웅은 4쿼터 6분 40여 초를 남기고 이미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5점을 득점한 뒤 코트에서 물러나 더 이상 경기에 뛰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곧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팬들이 “5점만 더 넣으면 되니 나와야 한다”고 허웅의 재출전을 요청하기 시작했고 동생 허훈과 이상민 감독 역시 허웅에게 다가가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결국 허웅은 다시 코트로 나섰다.



KCC 허웅(가운데)이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3점슛으로 50 득점을 달성한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경기 51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6. 2. 2. 잠실학생 | 박진업 기자


다시 투입된 허웅은 경기 45점에서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켜 2점을 추가했고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50점 고지를 밟았다. 게다가 상대 파울에 의한 앤드 원까지 성공하며 51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KCC 허웅이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51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가운데 선수들의 득점이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특히 이번 대기록의 순간에는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생 허훈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전광판에는 허웅의 51점과 함께 허훈의 13점이 나란히 기록되며 두 형제가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었다. 허훈은 경기 내내 형의 대기록 달성 과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 허웅이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51득점을 올리며 120-77 팀의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를 하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맞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 기자


KCC 허웅이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51득점을 올리며 120-77 팀의 승리를 이끌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 기자


경기가 종료된 후 코트 위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중이던 허웅에게 동생 허훈과 동료 선수들이 달려들어 머리 위로 시원한 물세례를 퍼부으며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허웅은 물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인터뷰를 마친 허웅은 코트를 빠져나가면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대기록으로 뜨겁게 날아올랐던 순간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부산 KCC는 공동 5위에 올라서며 정규리그 막판 순위 경쟁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허웅이 커리어 하이 기록을 작성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증명함에 따라 향후 이어질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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