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 선두권 도약 노린다! 한국전력, 장충 원정서 우리카드 꺾고 2위 대한항공 추격 [MD장충]

장충=김희수 기자 2026. 2. 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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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한국전력./KOVO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한국전력이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한국전력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6-24, 30-32, 25-23, 25-17)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와 신영석-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정민수 대신 나선 리베로 장지원도 무난하게 제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김지한이 함께 분투했으나 1, 3세트 후반부의 자잘한 실수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팽팽하던 1세트 초반, 김정호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6-5에서 연속 서브 득점으로 팀의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선착을 이끌었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6-8에서 김지한의 블로킹과 한태준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빠르게 맞췄다. 중반부 흐름은 우리카드가 근소하게 나았다. 12-12에서 알리와 김지한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그러자 박철우 감독대행은 근소한 리드를 지키기 위해 김지한을 후위에서 빼고 이시몬을 투입하며 안정감을 강화했다.

그러나 1점 차와 동점을 오가는 접전 상황에서 20점에는 한국전력이 역으로 선착했다. 19-19에서 베논의 서브가 이시몬을 흔들었고 신영석의 속공 반격이 터졌다. 이후 20-20에서 알리-아라우조의 연속 범실과 윤하준의 연타 반격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끝내기를 노렸지만, 24-23에서 베논의 공격이 김지한의 블로킹에 걸리며 1세트는 듀스를 향했다. 한국전력은 듀스에서는 승리를 확실히 챙겼다. 베논이 24-24에서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세트는 우리카드의 출발이 준수했다. 4-4에서 아라우조의 직선 연타와 이상현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사이드 아웃 싸움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브레이크에 어려움을 겪으며 1~2점 정도의 열세에 놓인 채 뒤를 쫓았다.

알리./KOVO

우리카드는 11-9에서 터진 아라우조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 폭을 더 벌렸다. 15-13에서 아라우조의 퀵오픈도 터지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선착했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신영석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힌 뒤 17-19에서 터진 베논의 백어택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한국전력이 20-21에서 무사웰과 베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하면서 또 한 번 세트 후반부가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나아갔다. 결국 2세트도 듀스를 향했고, 혈투의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31-31에서 알리가 공격과 서브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3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전력이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신영석의 공격력이 제대로 발휘되는 세트 초반이었다. 베논도 강타를 퍼부으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하승우의 베논을 향하는 연결들이 조금씩 흔들리는 틈을 타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의 퀵오픈과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서재덕./KOVO

두 팀의 접전이 10점대 중반까지 계속되던 중, 15-15에서 한태준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한국전력이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간신히 선착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알리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오픈공격으로 바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접전은 계속됐다. 20점에도 나란히 들어선 두 팀의 접전은 이번에는 듀스 직전에 끝났다. 24-23에서 알리의 3단 처리 실수가 나왔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라우조의 화력을 앞세워 근소하게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6-7에서 알리의 서브 범실과 베논의 하이 볼 강타로 빠르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우리카드도 10-11에서 박준혁-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혈투 속에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는 한국전력이 선착했다. 15-15에서 베논이 득점을 올렸다. 베논은 18-16에서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세트 중후반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19-16에서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24-17에서 아라우조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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