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출신 척결 선봉장”…방첩사 작성한 ‘최강욱 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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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최강욱 리스트' 문건이 공개됐다.
최강욱 리스트는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 정치인이던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정보와 연관된 군 법무관들의 명단 등을 말한다.
2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병무병과 관련 참고보고' 문건에는 최 전 의원이 군 법무관으로 복무하던 시기의 동향과 전역 이후 행보, 최 전 의원과 연고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 군 법무관 30여 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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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최강욱 리스트’ 문건이 공개됐다. 최강욱 리스트는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 정치인이던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정보와 연관된 군 법무관들의 명단 등을 말한다.

최 전 의원의 군복무 시절에 대해서는 “육사 출신 척결의 선봉 역할 수행”, “참여정부 출범 이후 육사 출신 장군들의 비위 정보를 수집해 청와대 등에 전달”, “육사 출신들을 비리 집단으로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비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역 이후 활동에는 “법무 출신 인맥 형성 및 병과 인사 개입”, “법무법인 ‘청맥’ 설립 후 법무 출신 장교들의 집단 반발 소송 대리”, “공직비서관과 국회의원 재직 시절 법무 병과 모임을 주도하며 인사에 영향력 행사” 등의 내용이 적혔다. 문건에는 ‘최 전 의원 주도의 육군 법무 병과장 라인’으로 지목된 군 법무관 4명의 신상과 이들이 최 전 의원을 만난 시기, 진급 시점, 이들과 연고가 있는 군 법무관 30명의 명단도 포함돼 있다.
해당 문건은 대부분 손글씨로 작성됐다. 추 의원실은 작성자가 불법적인 문건이란 사실을 알고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일부러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1월 방첩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최강욱 리스트’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역장성과 예비역 장성들의 신상 정보, 정치 성향 등을 정리한 ‘블랙리스트’ 문건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방첩사의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강도 높은 직무 감찰을 실시했고 관련자들은 모두 인사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채원 기자 chae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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