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도전 조길형 "정치적 능력 발휘하되, '말 정치'는 자제"

조상우 2026. 2. 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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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대담, 오늘은 12년간 수행해 온 충주시장직을 퇴임하고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에 본격 뛰어든 조길형 전 시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길형 전 충주시장>

조길형 전 시장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앵커>

12년 충주시정, 만감이 교차하실 것 같습니다. 가장 보람됐던 일, 또 가장 아쉬웠던 일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조길형 전 충주시장>

직원들과 미리미리 준비했던 일이 그게 딱 현실에 맞을 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습니다.

충주 목행의 제5산업단지를 만들어서 분양을 하려고 할 때 현대엘리베이터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겁니다.

그 땅이 준비가 안 돼 있었으면 받을 수가 없었고 또 그 땅의 면적이 또 그 땅의 위치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원하는 거하고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유치할 수 있었고요.

또 보건소가 옮겨간 자리 그러니까 충주의료원이죠.

의료원이 옮겨간 자리가 계속 비어 있었는데 그곳에 시청에 있는 보건소를 새로 지어서 옮겼습니다.

옮기고 나서 바로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만약에 시청 안에 보건소가 있었다면 코로나 방역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두 가지가 좀 기억이 나고 좀 아쉬운 건 아무래도 산업단지 LNG 발전소를 유치하려다가 정부에서 승인을 늦추고 또 주민들도 반대하고 저는 또 임기가 얼마 안 남았고 그대로 놔두고 올 때는 다음 출마 예상자들이 그 사업을 안 하는 걸로 공약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스스로 좀 정리를 하고 왔는데 요즘 AI 시대다, 또 자동화 시대다 이렇게 전기가 많이 필요한 때잖아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앵커>

시장님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있습니다. ‘담백한 성격이다’ 그리고 ‘실력도 있다’ 뭐 이런 평가가 있는 반면에 ‘도지사를 맡기에는 중앙 정치력이나 인맥이 좀 부족한 것 아니냐’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

저도 중앙에 인맥이 많이 있고요. 다니면서 인맥 자랑하는 사람 치고 일 제대로 하는 사람 못 봤고 도지사는 이미 그 정무적으로 의미가 있는 자리입니다.

그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 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죠.

또 정치적으로 활동하고 정치적으로 말 많은 광역단체장 치고 일 제대로 하는 건 제가 별로 못 봤거든요.

그래서 불필요하게 정치적 활동을 함으로써 오히려 도민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본분에 맞는 일을 제대로 하면 충분히 그 인맥이나 뭐 이런 거론되는 정치적 역량은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정치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되 정치적 활동은 자제하겠습니다.

<앵커>현재 대전·충남 그리고 광주·전남까지 지금 광역 자치단체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충북만 소외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길형 전 충주시장>

이 상황을 좀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좀 묘한 겁니다.

‘선거 전에 해결해야 되겠다’ 우선 기한을 정해놓은 게 좀 그렇고,

또 하나는 ‘통합을 하면 특별 예산을 더 주겠다’, 뭐 ‘공공기관 지방 이전하는 데 도와주겠다’, 또 ‘인허가 등 자율권을 더 강화해 주겠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빠지면 이번에 우리가 얻을 것은 못 얻을 것 아니냐 이런 안달 이런 것 때문에 다 한다고 지금 이렇게 하고 있고.

또 거기에서 소외된다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거냐고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된다면 충청북도 빼놓고 전국이 다 특별일 겁니다. 특별 아닌 데가 없죠.

대전·충남 특별, 광주·전남 특별, 대구·경북 특별, 강원 특별. 전북 특별, 제주 특별 이렇게 해서 그러면 충북 하나만 남겨놓고서 소외시킬 것이냐

그래서 결국은 이 문제는 선거 때 출마 예상자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서 중구난방 이렇게 의견을 얘기할 게 아니라 충청북도에서 또 도지사께서 책임지고 지역 정치권과 힘을 합쳐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현재 저는 뭐 그런 면에서는 잘 하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제가 당선이 된다면 충북만 지금 소외되는 이런 문제가 있는데 다른 데하고 공정하게 자율권이나 국가 예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과 지역의 정치권에 힘을 모아서 밀도 있게 대응을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별도로 충청북도는 꼭 이렇게 행정통합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가지고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다른 대전·충남보다 월등하게 어떤 특수한 산업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역량을 많이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저력을 우리가 스스로 인정하고 이걸 힘을 모아서 하나라도 제대로 해결해 나가고 또 성취해 나간다면 굳이 이렇게 ‘이번에 빠지면 크게 손해 보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생각은 가질 필요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

예,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충주시를 잘 도와주시고 또 저도 또 잘 도와주셔서 십여 년간 임무를 잘 완수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길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평상시에 했던 그 초심을 잊지 않고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저의 진심을 알려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

고맙습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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