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집값도 잡을까 두렵냐" vs "그 쉬운 걸 여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도 부동산 투기를 언급했습니다. 사흘 연속 소셜미디어에 6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뒤, 특정 현안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복적으로 이렇게 메시지를 낸 것은 전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이번엔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국민의힘은 "대국민 협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집값까지 잡을까 두렵냐"고 맞받았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공급 대책을 '부동산 배급'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그만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 정상화는 "표 계산 안 하고 비난을 감수하면 할 수 있다"며 다주택자들을 향해 "마지막 기회 잡으라"고 한 글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SNS 게시한 부동산 관련 글만 6개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앞서 밝힌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런 메시지를 두고 "대국민 협박" "호통경제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집값이 안 잡혀서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포크레인 몰고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그 쉬운 걸 왜 여태 못 잡았습니까?]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공공 주도 6만 호 공급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며, 원래 서울시가 계획한 민간 주도 25만4000호 공급에 더 속도를 내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정부가) 대출 제한을 걸어놨기 때문에 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지 못하는 곳에는 서울시가 일정 부분 재원을 지원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통해서 더욱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또 여야정과 서울시가 함께하는 4자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안 없는 정책 훼방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다면 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까지 잡을까 두려운 것 아닙니까. 인디언 기우제식 정책 실패 기도를 멈추고 민생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시길…]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이정회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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