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고양시장] 선거마다 ‘민심 바로미터’… 관리냐 전환이냐 대결 구도

김환기 2026. 2.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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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6·3 고양특례시장 선거는 ‘관리의 4년’과 ‘전환의 요구’가 맞붙는 구도다. 국민의힘 소속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인구 107만명의 대도시를 이끄는 고양시장 선거는 매 선거 때마다 정권 심판론과 대안 경쟁 구도가 교차하는 정치적 바로미터로 작동해 왔다. 전·현직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고양시·경기도의원, 행정·정책 전문가, 진보정당 후보까지 다양한 출마 준비군이 형성되며 선거 구도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 명재성, 9급~구청장 ‘현장형’
이재준 前시장, 변화 기치 재도전
최승원, 정부 연계 장기발전 제시
민경선 ‘사람 중심 도시’ 전환 강조
이영아·정병춘, 언론·시정 ‘베테랑’

민주당에는 행정 관료 출신과 광역·기초의원, 언론인, 정책 전문가 등 10여 명의 후보군이 거론된다.

명재성 도의원은 9급 공무원에서 구청장까지 39년간의 공직과 광역의회 활동을 바탕, 현장형 행정가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재준 전 고양시장은 다시 한 번 고양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출마에 나섰다.

최승원 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은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장기 발전 구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 방향 전환과 ‘사람 중심 도시’를 강조하고 있다.

이영아 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30여 년간 지역 언론인으로 활동한 소통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정병춘 당 정책위 부의장은 40여 년간 시 행정 현장을 지킨 관료 출신으로 안정적 변화론을 제시한다.

이밖에 장제환 전 시의원, 윤종은 당 홍보위 부위원장, 이경혜 도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힘 이동환 시장, 안정 성과 자랑
오준환 도의원, 예산·정책 실무형
김완규, 기초·광역 지방자치 강점
곽미숙·김영식 도의원도 ‘출사표’

진보당 송영주, 진보진영 주자로

국민의힘에선 현 이동환 시장의 재선 도전을 중심으로 도의원과 시의회 출신 인사들이 가세하면서 관리·안정 노선을 축으로 한 내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신청사 건립 백지화 등 재정 건전화와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대형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 성과를 앞세우고 있다.

오준환 도의원은 광역의회에서 쌓은 예산·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풀어온 실무형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김완규 도의원은 기초·광역의회를 두루 거친 지방자치 전문가로 민생과 일자리 문제를 꾸준히 다뤄왔다.

여기에 곽미숙 도의원과 김영식 전 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당에서는 광역의원 출신인 송영주 후보가 진보 진영 대표 주자로 나선 상태다.

오는 6·3 시장 선거는 안정과 변화의 갈림길에서 고양의 다음 4년을 결정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관리의 연속을 선택할지, 전환 요구에 응답할지는 결국 시민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

고양/김환기 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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