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K-팝 돔구장' 건립 속도…충북도도 적극 나서

임은수 기자,윤신영 기자 2026. 2.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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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천안·아산 TF 출범… 2일 첫 회의 열고 본격 가동
김영환 충북지사 페이스북 통해 SK하이닉스에 돔구장 건설 제안
충남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와 천안·아산시 관계공무원, 충남개발공사, 관련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TF' 첫 회의를 열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추진중인 '천안아산 케이팝(K-POP) 돔구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도 돔구장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건립 계획 공식 발표 두 달여 만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관계 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충남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와 천안·아산시 관계공무원, 충남개발공사, 관련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TF' 첫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TF는 천안아산 돔구장과 광역환승복합센터를 연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TF에는 도 2개 국과 1개 정책관, 천안·아산시 문화·체육·미래전략·도시계획 부서,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김태흠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건립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같은 해 12월 29일과 올 1월 14일 두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달 23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돌입했다.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지역 환경과 개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돔구장의 경제적 타당성과 다목적 활용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해외 돔구장 사례를 토대로 적정 규모를 도출하고, 개폐형과 폐쇄형 등 돔 형태별 장단점을 비교해 천안·아산에 적합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TF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돔구장과 광역환승복합센터 건립 전략을 구체화하고, 기관 간 협업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충남을 글로벌 K-컬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20분 거리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비롯해 축구, 아이스링크 경기 등이 열리며, 연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전시, 대기업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도는 돔구장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천안아산역에 광역환승복합센터도 함께 건립한다. 광역환승복합센터는 충청권 교통 허브 조성과 환승 체계 고도화, 교통복지 실현을 목표로 2030년까지 673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6만 1041㎡ 부지에 연면적 29만 6800㎡ 규모로 환승시설과 주거·상업·문화·업무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돔구장 사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전문가 자문과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재원 조달과 운영 관리 방안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관련 최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최대원 SK그룹 회장에게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충북, SK하이닉스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이 간절히 염원한 돔구장 건설에 대해 SK하이닉스와 함께 지혜를 모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올렸다.

충북도는 청주 오송 일원에 프로야구를 포함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 전시 마이스 기능을 아우를 수 있는 5만석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시와 인접해 있고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청주오스코 등이 자리잡은 정주 오송에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형 돔구장 건립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동구장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을 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야구단 관련 자문위원회와 범도민 추진위원회 구성 등 도민 공론화 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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