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윤석열 정부 때 중단된 언론사 제휴심사 재개한다

박서연 기자 2026. 2. 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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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월 설 연휴 이후 뉴스제휴위원회(뉴스제휴위) 설명회를 연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만든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중단된지 2년8개월 만에 이뤄지는 뉴스제휴 심사 관련 공식 설명회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 네이버와 카카오(다음)가 직접 실시해오던 언론사 제휴 심사를 공개형으로 전환하겠다며 2014년 공동 설립한 독립 심사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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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이상 구독자 CP사에 독자위·시청자위 출신 심사·평가위원 후보 추천 받아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네이버. ⓒ연합뉴스

네이버가 2월 설 연휴 이후 뉴스제휴위원회(뉴스제휴위) 설명회를 연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만든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중단된지 2년8개월 만에 이뤄지는 뉴스제휴 심사 관련 공식 설명회다. 네이버는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인 콘텐츠제휴(Contents Partner, CP) 언론사에 뉴스제휴위의 심사·평가 위원회 풀(POOL)단 추천을 요청했다.

2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는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지난해 5월 출범한 뉴스제휴위가 만든 뉴스제휴 규정, 콘텐츠제휴사·검색제휴사 입점 절차를 알리는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 이후 언론사 신규 제휴심사 및 기존 입점매체의 문제적 기사에 대한 제재 평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2일 84개 콘텐츠제휴사 중 구독자가 200만 명 이상인 50여개 콘텐츠제휴사에 뉴스제휴위의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 위원 후보군 추천을 받았다. 네이버는 이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심사·평가 위원 후보 모집 협조의 건> 메일을 보내고 “귀사가 2021년 1월 이후 운영하고 있는 독자위원회 및 시청자위원회의 전직 위원을 제휴심사위원회 및 운영평가위원회의 심사·평가 위원 후보군으로 위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전문가 위원 후보 풀'에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위원회, 시청자위원회의 전직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향후 언론사 입점 심사와 기존 입점 언론사의 부정행위 심사 때마다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후보 풀(Pool)단'에서 무작위로 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과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위원들이 고정돼 로비가 이뤄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풀단 방식의 심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언론사 입점 심사는 정량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둔다. 과거 주관적 심사가 가능한 정성평가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고려해 정량평가 비중을 전보다 높였다.

2023년 5월22일 네이버·카카오는 돌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가 운영 중단을 선언하면서 각사가 별도로 제휴 심사를 맡게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법정기구화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국민의힘은 당시 구성된 뉴스제휴평가위 운영위원회 구성이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용어설명

△검색제휴, 콘텐츠제휴(CP) : 포털 뉴스 제휴방식. 검색제휴는 포털이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고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낮은 단계의 제휴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 콘텐츠제휴는 포털이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개념으로 금전적 대가를 제공하는 최상위 제휴다. 포털 검색시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되지 않고 포털 사이트 내 뉴스 페이지에서 기사가 보이면 콘텐츠제휴 매체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 네이버와 카카오(다음)가 직접 실시해오던 언론사 제휴 심사를 공개형으로 전환하겠다며 2014년 공동 설립한 독립 심사기구.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의힘은 제평위가 편향됐다며 압박했고 정부가 제평위 법정기구화를 추진한 가운데 2023년 5월 양대 포털은 제평위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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