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여파에 적자…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은
올해 영업익 1000억원 ‘흑자’ 기대…증권가 전망도 ‘긍정적’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여러 건의 중대재해로 인한 공사 중단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 이상 줄었고 영업이익은 사고 비용 반영으로 인해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건축과 인프라 부문에서 신규 수주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는 성공했다. 올해도 포스코이앤씨는 건축과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에 적극 참여해 사업 안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2일 포스코홀딩스 2025년 실적 IR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6조90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1% 감소한 수치다. 사고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 45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대비 7.2%포인트(p) 하락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플랜트·인프라·건축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1조6770억원, 영업손실은 103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5%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580억원 줄었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인프라 부문 매출액은 7410억원, 영업손실 3760억원이다. 매출액은 46% 감소했고, 영업손실액은 3490억원 확대됐다. 건축 매출액은 4조2940억원으로 22.2% 줄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90.3%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 29일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실적과 관련해 "신안산선 사고 손실 처리 및 해외 프로젝트 손실 등 일회성 비용과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며 4분기 19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적자…하반기 중대재해 여파 컸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2분기 해외 프로젝트 추가 원가 반영 영향으로 적자 전환한 바 있다. 이후 3분기부터는 중대재해로 인한 공사 중단 여파로 일회성 비용이 포함되며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현장 사망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같은 해 7월과 8월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광명~서울 고속도로 현장 등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회사는 안전사고 점검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 현장 공사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약 2880억원이다. 여기에는 사고 현장 지체상금 및 복구공사 비용을 비롯해 지방 미분양 현장에 대한 대손상각비, 해외 프로젝트 추가 원가가 포함됐다. 지난해 4분기 1900억원 규모의 손실까지 합쳐지자 시장에서 예측한 지난해 연간 손실 규모 4000억원이 현실화됐다.
다만 중장기 성장 기반인 신규 수주에서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수주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1000억원 늘었다.
건축 부문은 서리풀 프로젝트, 성남 은행주공 등 1조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와 데이터 센터 등 비주거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역대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다. 플랜트 신규 수주액은 태국 걸프(Gulf) 액화천연가스(LNG), 포항 LNG 발전 신예화 등 에너지 분야 수주 호조로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입찰 제한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줄며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흑자 전환 전망
증권가도 올해 포스코이앤씨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도 콘퍼런스 콜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 규모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이앤씨는 선제적 손실처리로 연간 4500억원의 적자 요인을 해소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손실 인식이 마무리 국면이다. 향후 안정적 흑자 기조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는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앞서 국내 신용평가사 3곳(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은 지난해 12월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하향 요인으로는 △매출 외형 축소와 비경상적 비용 발생 가능성 △안전사고로 인한 사업기반 약화 우려 △중단기 수익성 회복 제한적 등이 꼽힌다.
또한 리스크 관리도 중요 과제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인프라 사업본부를 인프라사업실로 재편하고 플랜트 사업본부 산하로 편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발생한 중대재해 중 다수가 인프라 사업장에서 발생한 만큼 효율적인 안전 관리를 위한 조치다. 또한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 중단 기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건축과 플랜트 사업 위주로 활성화하고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에서는 수도권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며 "인프라 사업의 경우 안전이 정상화될 때까지 중단 기조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기존 추진해왔던 사업은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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