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빠진 동계올림픽… 네이버, 중계부터 실시간 소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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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사(KBS·MBC·SBS)의 올림픽 중계가 무산된 가운데 네이버가 국내 플랫폼 최초로 '전 종목·전 경기 무료 생중계'를 확정지으며 뉴미디어 중계권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과거 평창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치지직 서비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을 통한 동시 중계로 네이버 스포츠에서 안정적인 시청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소통하며 경기를 보고 싶은 젊은 층의 수요까지 모두 충족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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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계 구도 변화는 단독 중계권을 보유한 JTBC와 지상파 방송사 간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기 때문이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과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지상파 3사와 협상에 나섰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TV 중계는 JTBC, 뉴미디어 및 온라인 중계는 네이버가 전담하게 됐다. 지금까지 올림픽 중계는 지상파 TV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온라인 플랫폼 주도로 전 경기 무료 생중계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부터 밀라노 동계올림픽 특집 페이지 운영에 돌입하며 중계 준비를 마쳤다. 네이버는 오는 6일 개막하는 대회 기간 네이버스포츠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쇼트트랙·스피트스케이팅·봅슬레이·컬링·피겨스케이팅 등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올림픽 중계에 치지직이 전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기 스트리머의 이탈리아 현장 스트리밍과 전·현직 선수들이 참여하는 생중계 콘텐츠 등 다양한 프리뷰 및 리뷰 콘텐츠가 제공될 계획이다.
네이버는 단순 중계를 넘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시청층을 플랫폼 내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출시한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도 올림픽 중계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응원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라운지는 추후 오픈되는 네이버 스포츠의 동계 올림픽 특집 페이지와 연동돼 이용자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실시간으로 응원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동계올림픽 일정과 경기 결과, 주요 이슈를 요약 제공하고 관련 영상·클립·중계로 이어지는 AI 브리핑 기능도 도입한다. 네이버 클립에서는 크리에이터·선수 등 관계자들이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한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현장감을 높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과거 평창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치지직 서비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을 통한 동시 중계로 네이버 스포츠에서 안정적인 시청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소통하며 경기를 보고 싶은 젊은 층의 수요까지 모두 충족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222h@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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