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울었다...'구준엽 제작' 故 서희원 추모 동상 공개 [MD이슈]

김도형 기자 2026. 2.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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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희원 1주기 맞아 공개된 추모 동상 / 대만 매체 '자유시보' 캡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하늘도 같이 울었다. 구준엽이 직접 제작한 추모 동상이 공개되자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2일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 고(故) 서희원 1주기를 맞아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 15분께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서희원 추모 동상이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구준엽이 직접 분홍색 천을 걷어내자, 흰색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생전의 서희원이 지녔던 우아한 분위기가 섬세하게 구현됐다.

동상 속 서희원은 두 손을 가슴 앞에서 포개고, 눈을 살짝 감은 채 평온한 표정에 옅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소녀 감성'을 상징하는 리본과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주름 롱스커트는 생동감을 더했다.

구준엽, 서희원 / 서희원 인스타그램

분홍색 천이 내려오는 순간, 현장에는 깊은 그리움과 눈물로 가득 찼다. 딸이 다시 살아 돌아온 듯한 동상을 본 서희원 모친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곧장 다가가 꼭 끌어안았다.

이를 본 구준엽은 서희원 모친 곁으로 다가가 꼭 끌어안았다. 빗속에서 서로를 위로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 서 있는 장면은, "안개처럼 번지는 빗속에서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동상 공개 직후 서희원의 여동생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천천히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동상의 손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유해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사흘 뒤인 5일 대만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3월 대만 금보산 장미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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