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동휘 교수가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김동휘 교수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시행되는 고난도 수술로,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제거하고 고강도 합금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최종 단계다.
김 교수는 2005년 조선대병원에 부임했을 당시 슬관절 전공 교수의 장기 부재로 연간 인공슬관절 수술이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진료 기반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이후 외래 문진 표준화, 수술 환경 개선, 수술 시간 단축, 영상·병력 리뷰 시스템 도입 등 진료 체계를 전면 재정립했다.
또 인공관절 감염, 주위 골절, 재발성 혈관절증 등 난이도 높은 사례를 적극 치료하며 학회에 결과를 보고해 신뢰를 쌓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조선대병원은 연간 약 800건의 무릎 수술을 시행하며, 이 중 인공슬관절 치환술만 500여 건에 달한다.
슬관절 분야는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진료 영역으로 자리 잡았고, 몽골·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의료진이 연수를 위해 찾는 교육기관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휘 교수는 "지역 병원에서도 세계 수준의 의료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거의 명맥이 끊긴 분야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진정한 보람"이라며 "미국 소도시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처럼 꾸준한 노력으로 세계적인 병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며 슬관절 치료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