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이번엔 준우승…우승시계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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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31)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세 차례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3개 대회에서 벌써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12월 DP월드 투어 호주 오픈 단독 3위를 시작으로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도 준우승으로 마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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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언더 공동 2위…2개 대회 연속 ‘톱10’
올해 3개 대회 만에 상금 100만弗 돌파
로즈, 1~4R 선두 달린 끝에 통산 13승째
김성현 63위, 김주형 65위, 켑카는 56위

김시우(31)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세 차례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3개 대회에서 벌써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그의 목표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는 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그는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트로피는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1980년생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의 투어 13승째다. 우승 상금은 172만 8000달러(25억 원)다.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그는 1987년 조지 번스, 1999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 266타를 1타 경신했다. 세계 랭킹은 10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최근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DP월드 투어 호주 오픈 단독 3위를 시작으로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도 준우승으로 마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기세라면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멈췄던 우승 시계를 언제든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37위에서 30위로 뛰어올랐다.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기록한 개인 최고 랭킹인 28위에 단 두 계단만 남겨뒀다. 또 이번 대회에서 상금 72만 6400달러를 받아 올 시즌 3개 대회 출전 만에 상금 126만 9075달러(약 18억 4000만 원)를 벌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잘 따라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에는 내가 가진 기량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다음 대회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현은 63위(2언더파), 김주형은 공동 65위(이븐파)에 머물렀다.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56위(4언더파)로 마쳤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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