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국 첫 지자체 야구단 ‘울산웨일즈’ 닻 올렸다
트라이아웃 뚫은 신예 26명 합류
3월 20일 퓨처스리그서 첫 실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프로야구단인 ‘울산웨일즈’가 2일 공식 창단식을 열고 야구 도시 울산의 서막을 알렸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문수야구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선수단,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웨일즈 프로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수단 소개와 엠블럼 공개, 단기 수여 순으로 진행돼 울산만의 차별화된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날 처음 공개된 공식 엠블럼에는 강한 협동력과 지능적인 전술을 상징하는 ‘범고래’ 이미지가 반영됐다. 이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구단의 운영 철학은 물론, 협업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산업수도 울산의 도시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구단 운영은 창단 초기 3년간 울산시가 직영하며 기틀을 잡은 뒤, 이후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운영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홈구장은 문수야구장을 사용한다.
선수단 진용도 갖춰졌다. 장원진 초대 감독과 김동진 단장을 필두로 최기문, 박명환 등 베테랑 코치진이 합류했다.
구단은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230명의 지원자 중 젊고 가능성 있는 신예 26명을 1차로 선발했다. 남호(전 키움), 변상권(전 키움), 김도규(전 롯데) 등 실전 투입이 가능한 젊은 피들이 대거 포진했으며, 일본 프로야구 출신 오카다 아키타케와 고바야시 주이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차 선발 선수 중 울산 출신은 없다.
구단은 정원 35명을 채우기 위한 추가 보강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