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다, 힘 유지되고 있어" 낭만의 우승 캡틴, 왜 LG 구단 최초 2연패 자신할까

심혜진 기자 2026. 2. 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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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해민./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우승 캡틴' 박해민이 2연패를 향한 굳은 각오를 보였다.

박해민은 이번 오프 시즌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여러 구단들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박해민의 선택은 LG 잔류였다. 10억원을 더 준다는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LG와 4년 65억원에 계약했다. 돈보다 의리를 택한 박해민의 낭만에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박해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을 박해민은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대표팀에 발탁돼 K-시리즈를 소화했고, 사이판 캠프까지 다녀왔다.

그는 2일 구단을 통해 "시즌이 끝난 뒤 여러 일정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 같다. 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먼저 정리하고 운동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대표팀 일정으로 11월 K시리즈, 1월 초 사이판 일정까지 다녀오면서 비시즌이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는 차질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일정을 마친 박해민은 LG 선수단을 이끌고 애리조나 캠프를 소화 중이다.

비록 김현수가 빠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원팀의 문화를 이어가려 한다.

박해민은 "특별히 새로운 걸 하기보다는 LG가 이어온 ‘팀 퍼스트’ 문화를 잘 유지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주장 선배들이 잘 만들어 놓은 문화를 이어가는 거다. 그 문화가 계속 유지돼야 몇 년이 지나도 강팀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 박해민./LG 트윈스

박해민이 바라본 좋은 분위기를 만든 힘은 무엇일까. 그는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어린 선수들이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고참들의 경험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그게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고참과 어린 선수들의 합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고 했다.

LG는 2023년과 2025년 두 번의 우승을 했다. 올해는 구단 최초 2연패에 도전한다.

박해민은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크다. 훈련이든 경기든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풀어가는 건 선수들이다. LG에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고 느낀다. 꾸준히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이제 시너지로 나오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인 뒤 "전망은 좋다고 생각한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 전체적인 힘이 유지되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의리를 불태웠다.

LG 트윈스 박해민./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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