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은 싫고 장타는 없다… 아라에즈, 자이언츠의 실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외적인 타자, 애매한 가치.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루이스 아라에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아라에즈는 안타 수(576개)와 삼진율(5.6%)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지만, 볼넷 수(109개)는 공동 130위, 장타율(0.426)은 131위에 머물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 유경민 기자) 예외적인 타자, 애매한 가치. 자이언츠는 왜 아라에즈를 택했을까.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루이스 아라에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라에즈는 올겨울 2루수 전향 의지를 드러냈고, 자이언츠 역시 그를 2루수로 기용해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컨택트 능력을 앞세운 아라에즈의 합류로 자이언츠 내야는 성향과 색깔이 뚜렷해졌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장타와 삼진이 지배하는 시대다. 타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헛스윙을 하고, 더 멀리 치며, 더 자주 삼진을 당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아라에즈는 철저히 예외적인 존재다. 그는 힘보다는 정확성을, 강공보다는 컨택트를 택하며 빈 공간을 공략하는 타격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아왔다.
아라에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 기간 기록한 평균 타율은 0.328, 삼진은 단 106개에 불과했다. 참고로 2025년 한 시즌 동안에만 삼진 106개를 넘긴 선수는 138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아라에즈는 안타 수(576개)와 삼진율(5.6%)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지만, 볼넷 수(109개)는 공동 130위, 장타율(0.426)은 131위에 머물렀다. 그의 장점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나는 대목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좌타자인 아라에즈는 7시즌의 빅리그 커리어 동안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그러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는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2023년 1월 미네소타 트윈스, 2024년 5월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5년 시즌은 아라에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풀타임으로 뛴 첫해였다. 파드리스는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타선의 상단에 그를 배치하기 위해 유망주 세 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율은 .292까지 하락했고, 조정 OPS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그 평균 아래로 떨어졌다. 홈런은 8개, 도루는 11개에 그쳤으며, 팬그래프 기준 WAR(승리 기여도)은 0.9로 커리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라에즈는 1루와 2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녔지만, 수비에서는 꾸준히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 결국 그의 가치는 방망이에 있다. 자이언츠가 아라에즈에게 기대하는 것도 여전히 '컨택트의 힘'이다.
사진=MLB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설-지연도 막지 못했다... 웸반야마가 지킨 샌안토니오 홈
- 올 시즌 OWCS도 한국어로 중계된다...SOOP, 2시즌 연속 파트너 참여 - MHN / 엠에이치앤
- "내 아내에게 역겨운 짓"... '50홈런 타자' 디아즈, 도 넘은 팬 향해 '전쟁 선포' - MHN / 엠에이치앤
- SNS 암시가 부른 후폭풍... 김지연 측, 공식 입장 통해 파경 논란 전면 대응 - MHN / 엠에이치앤
- 올스타 이름 빠진 카와이, 부커 빠진 피닉스에 화풀이 - MHN / 엠에이치앤
- 반 쪽짜리 이도류? 아니, '타격 기계'의 귀환! 오타니, 이번엔 타자로만 뛴다 - MHN / 엠에이치앤
- '스콜피온 킥' 미쳤다! '솔란키 멀티골 폭발' 토트넘, 맨시티에 0-2→2-2 무...공식전 4G 무패 행진 -
- 아누노비-샤멧 폭발 닉스 6연승 질주... 르브론, 32번째 닉스 홈 경기 패배 - MHN / 엠에이치앤
- 홈에서 다시 숨 쉬다... 배럿 21점 토론토 연패 탈출 - MHN / 엠에이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