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시범 운영

정다운 2026. 2. 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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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기조차 쉽지 않았던 와상장애인의 이동 문제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

보령시가 교통약자 이동지원 체계를 확장해 의료 이동권 보장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시장실에서 보령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충남구급이송센터와 함께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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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사각지대에 손 내민 보령시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병원에 가기조차 쉽지 않았던 와상장애인의 이동 문제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 보령시가 교통약자 이동지원 체계를 확장해 의료 이동권 보장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시장실에서 보령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충남구급이송센터와 함께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질병으로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해야 하는 와상장애인이 병원 외래 진료나 재활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특별교통수단 이용에서 사실상 배제돼 왔던 이들의 이동권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협약식 [사진=보령시]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사업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와상장애인 가운데 의료 이용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보령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이용자 등록을 해야 하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용일 하루 전 콜센터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시범 운영 기간에는 월 2회(편도)로 이용 횟수가 제한된다.

요금은 특별교통수단 기존 요금과 구급차 이용료가 적용되며 보령시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 요금과 지원 한도를 초과한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령시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 확대와 지원 방식 개선 등 단계적인 확대 방안을 검토해 의료 이동권 보장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이동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와상장애인의 기본적인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교통 약자도 일상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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