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번·아라에즈 2번” 美전망, SF 2026 테이블세터는 올드스쿨? 1640억원 우익수는 타격으로 승부수

김진성 기자 2026. 2.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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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팀이 최근 2년 2050만달러에 해리슨 베이더(32)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한다. 외야수의 상징인 중견수를 내줬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상할 만하다. 실제 작년 각종 수비지표가 메이저리그 중견수 최하위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달리 생각할 여지도 있다. 이정후는 여전히 어깨가 좋은 편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작년 송구 가치는 상위 14%, 송구 강도는 상위 8.6%였다. 어깨만 보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다.

때문에 이정후에겐 우익수가 마침맞다. 우익수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면서 단점을 감추고, 타격에서 작년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샌프란시스코도 좋고 이정후도 작년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라인업을 전망했다. 마침 1일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9)를 1년 1200만달러에 영입하면서, 테이블세터가 완성된 느낌이 든다.

이정후~아라에즈의 테이블세터.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를 두고 ‘올드스쿨 라인업’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2026년에 주전 리드오프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시즌에는 순위에서 밀려났고 결국 2025년 말 우완투수를 상대로 리드오프에 복귀했지만, 그는 순위표 상단에 꾸준히 있어야 하고 우익수로 이동하면 압박감을 조금 덜고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시즌 리드오프로 기회를 받았으나 타격 기복이 심했다. 결국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가 꾸준히 리드오프를 지킬 때 샌프란시스코의 득점력이 극대화된다고 믿는다. 아라에즈는 이정후 이상의 컨택이 좋고 삼진을 당하지 않는 스타일의 타자다. 끈질기게 출루하고 안타를 날릴 수 있는 테이블세터이니 올드스쿨이 맞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아라에즈를 두고 “아라에즈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는 다소 올드스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정후는 리드오프 자리에서 스피드를 갖춘 컨택 타자이며, 아라에즈는 필요할 경우 주자를 진루 시킬 수 있는 컨택형 2루수다. 완벽하지 않은 비유이지만 2014년 자이언츠 라인업에서 그레고르 블랑코와 조 패닉이 나섰던 것과 비슷하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게티이미지코리아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3번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4번타자 라파엘 데버스(1루수), 5번타자 맷 채프먼(3루수), 6번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7번타자 브라이스 알드리지(지명타자), 8번타자 베이더(중견수), 9번타자 패트릭 베일리(포수)를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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