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뭐길래’ 개막 앞둔 WBC 최대 변수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보험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조이 솔라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운영 책임자는 WBC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보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베리오스, 빅터 카라티니를 포함해 총 8~10명 정도가 보험 가입을 거절당했거나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으로 팀을 꾸리기 어렵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 노조의 합의로 보험사 NFP가 MLB 선수들의 보험 자격을 평가하고 보상을 제공한다. 보험료는 WBC 측이 부담한다. 보험사는 WBC에 참가한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그 선수의 연봉을 소속 구단에 보상한다. 야수들은 2년 동안 연봉의 100%를, 투수는 4년 간 100%를 보장한다.
보험사가 특정 선수의 보험 가입을 허락하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 시 발생하는 비용은 소속팀이 온전히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2023년 디트로이트는 미겔 카브레라의 보험 없이 WBC 출전을 허락했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2023년 보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WBC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MLB에서 은퇴한 커쇼는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
보험사가 ‘만성 부상’으로 분류하면 보험 가입이 안 된다. 직전 시즌에 부상자 명단에 60일 이상 등재된 경우, 직전 시즌 마지막 3경기 중 2경기에 부상 탓에 출전하지 못한 경우, 직전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은 경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수술을 두 번 이상 받은 경우 등이다. 이 밖에도 선수가 37세를 넘는 시점부터는 보험을 적용받지 못한다. 즉 야수가 2년, 투수가 4년 이내 37세가 된다면 보험 가입이 거절될 가능성이 크다.
2023년 WBC에서 호세 알투베와 에드윈 디아즈가 부상을 입어 보험사가 구단에 이들의 연봉을 지급한 바 있다. 그 여파로 올해는 당시에 비해 보험료가 크게 높아졌고 자격 심사도 엄격해졌다.
다가오는 2026 정규시즌에 뛸 수 있고 스프링 캠프에도 문제없이 참여할 예정인 선수들인데도 국가대표로는 뛸 수 없다는 게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보험 가입이 거절된 베네수엘라 출신 내야수 미겔 로하스(LA 다저스)는 “내가 여전히 다저스에서 뛸 수 있는데 왜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뛰고 조국을 대표하는 일은 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보험사에 일부 결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며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대회 출전이 정말 무산되거나 일부 슈퍼스타들의 참가가 제한되면 대회 흥행에도 악재이기 때문이다. 선수 노조는 “선수들이 자국 팬들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경기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보험 가입이 거절된 선수들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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