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석화 올해는 위로금도 없다…LG화학, 전사 성과급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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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의 적자에도 지급해왔던 위로·격려급금마저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2월의 경우 석유화학 사업이 2024년도 연간 약 1360억원의 적자에도 위로금 성격으로 150만원을 지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첨단소재(약 1460억원)와 생명과학(약 1280억원), 팜한농(약 38억원) 등이 각각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들 사업부문 역시 성과급과 위로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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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의 적자에도 지급해왔던 위로·격려급금마저 전면 중단했다. 흑자로 선방한 첨단소재와 생명과학까지 예외 없이 전사적으로 성과급은 물론 위로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30일 통합노사협의회를 열고 2025년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성과급 대신 지급했던 위로금이나 격려금도 올해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LG화학이 지난해 존속 기준으로 25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영향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사업 기여로 1조1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존속 기준에서는 석유화학 부문의 구조적 부진이 손실로 직결됐다.
실제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은 지난해 연간 356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다른 사업부문과 달리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손익 구조가 성과급과 위로금을 전사적으로 중단하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2월의 경우 석유화학 사업이 2024년도 연간 약 1360억원의 적자에도 위로금 성격으로 150만원을 지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의 장기화에 정부 주도의 구조 개편까지 맞물리며 보수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흑자를 기록한 사업부문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 지난해 첨단소재(약 1460억원)와 생명과학(약 1280억원), 팜한농(약 38억원) 등이 각각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들 사업부문 역시 성과급과 위로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는다. 사업부별 손익과 무관하게 내부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석유화학 부문 등 다른 석화사들도 지난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성과급은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회사의 경우 적자 속에서도 위로금 성격의 지급 여부를 놓고 최종 조율과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현재로서는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깔려 있다”며 “당분간은 보상보다는 비용 관리와 체질 개선이 우선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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