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김시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마무리…"자신감 올라왔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우승엔 닿지 못했지만 충분히 잘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만든 김시우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3타를 줄인 히사쓰네 료(일본), 7언더파로 뒷심을 발휘한 피어슨 쿠디(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금 72만6400달러(약 10억6000만원)도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올해 3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이번엔 준우승을 선보였다. 상금 126만9075달러(약 18억5000만원)를 수확한 상태다. 또한 세계랭킹도 37위에서 30위로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김시우는 공동 3위였다. 단독 선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8타 차로 사실상 역전 우승을 노리긴 힘들었다. 대신 2타 차 2위였던 조엘 데이먼(미국)을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섰다.
김시우는 전반 2번(파4), 5번(파4)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3번 홀(파5)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7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18번 홀(파5) 버디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회를 마무리한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비시즌 호주 대회부터 자신감이 올라왔다. 앞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은 이변 없이 로즈에게 돌아갔다. 로즈는 3라운드 4언더파 68타로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선보이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당시 2위 데이먼과는 6타 차였다. 최종 라운드서 그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투어 13승을 달성했다.
로즈는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2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세계랭킹은 10위에서 3위까지 올랐다. 또한 로즈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987년 조지 번스, 1999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 266타를 넘어섰다. 265타로 1타 차 신기록을 세웠다.
김성현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63위,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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