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프랑스도 홀렸다…현지서 나온 "GD가 곧 장르"

김하영 기자 2026. 2.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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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프랑스 공연 / 갤럭시코퍼레이션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파리 자선 무대에서 음악·예술·패션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무대로 프랑스 현지를 다시 한 번 매료시켰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공영 채널 France 2를 통해 지난 22일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 자선 행사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Le Gala des Pièces Jaunes)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른 G-DRAGON은 프랑스 현지 매체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왜 그가 G-DRAGON인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 영부인 겸 병원 재단 이사장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며 상징성을 더했다. 더욱이 이날 G-DRAGON은 Christina Aguilera(크리스티나 아길레라), A$AP Rocky(에이셉 라키), Future(퓨처) 등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지드래곤 프랑스 공연 / 갤럭시코퍼레이션

방송 이후 프랑스 국영 방송 France 2는 G-DRAGON을 "K-팝의 전설(Légende du K-Pop)이자 국경을 허문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며 그의 무대를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집중 조명했다. 또한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Étoile) 출신 발레리나 오렐리 뒤퐁(Aurélie Dupont)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힙합 댄서이자 비욘세(Beyonce)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레 트윈스(Les Twins)가 함께한 협업에 대해 "음악, 힙합, 발레가 결합된 가장 예술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무대는 INTRO와 함께 시작된 'DRAMA'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대의 포문을 연 발레리나 오렐리 뒤퐁은 G-DRAGON의 차분하고 절제된 라이브가 이어지는 동안 음악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과한 연출 없이도 음악과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관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밀도 있는 흐름이 완성됐다.

지드래곤 프랑스 공연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어진 'TOO BAD'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단번에 반전됐다. 프랑스 출신 힙합 듀오 레 트윈스가 퍼포먼스로 무대를 열었고, 뒤이어 등장한 G-DRAGON과의 호흡 속에서 즉흥성과 에너지가 살아 있는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평소 타 아티스트의 무대 요청에 쉽게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레 트윈스는 G-DRAGON에 대해 "그는 진짜 아티스트다. 우리와 에너지와 자유가 닮았다"고 전하며 'G-DRAGON이기에' 그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들의 공감대는 무대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여기에 'Lady Marmalade' 편곡이 더해지며 파리라는 정서를 무대 전체에 녹여냈다.

스타일링 역시 현지 반응을 이끈 요소였다. G-DRAGON은 파란색 샤넬 커스텀 재킷과 레드 스카프를 매치해 프랑스 국기를 연상시키는 컬러 조합을 선보였고, 자신을 위해 제작된 단 하나뿐인 네크리스 '반다나 로열'을 착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드래곤 프랑스 공연 / 갤럭시코퍼레이션

방송 이후 각종 SNS와 현지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Paris loves GD"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파리의 감성을 이해하는 아티스트", "프랑스 문화와 가장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K-팝 아티스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프랑스 대중에게 'GD라는 장르'를 각인시킨 순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G-DRAGON은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개최하며 이후 일본 요코하마와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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