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합류한 두산 필승조, ‘든든한 뒷문’으로 거듭날까

프로야구 두산의 지난 시즌 가장 큰 약점은 마운드였다. 선발진이 일찍 무너져 생긴 공백을 불펜이 채워주지 못했다. 정규 시즌 144경기 중 역전패를 당한 게 36번, 리그에서 3번째로 많았다.
필승조를 이끈 박치국의 호투와 박신지의 성장이 위안거리였을 뿐, 필승조 주축들이 하나같이 흔들린 결과였다. 베테랑 홍건희와 최지강, 이병헌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이영하와 마무리 김택연도 2024시즌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홍건희를 떠나보낸 두산은 이영하도 선발진으로 돌릴 예정이다. 굵직한 선배 두 명이 필승조 라인업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은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쿼터 타무라 이치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2016년 세이부에 입단해 풍부한 불펜 경험을 쌓은 타무라는 최고 구속 시속 150㎞의 직구와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용병 투수가 KBO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늘 가장 큰 변수지만 일단 두산은 타무라를 필승조로 낙점했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 캠프에서 타무라의 피칭을 본 정재훈 투수 코치는 “공을 잘 제어한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고 호평했다.
타무라 개인적인 퍼포먼스뿐 아니라 용병 불펜이 국내 불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김 감독은 전망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타무라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변화구를 배우려고 한다거나 외국 리그 훈련과 관련해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만약 타무라의 경기력이 조금 좋지 않다면 그 자리에 다른 선수가 들어가서 자신의 경쟁력이 더 크다는 점을 확인하는 기회도 되지 않겠나. 타무라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손 불펜 이병헌은 반등을 앞두고 있다. 2024시즌에는 좌완 최연소 20홀드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부상과 부진으로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 감독은 좌완 이교훈도 적절히 활용하면서 이병헌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 돌아온 베테랑 이용찬도 젊은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2026 드래프트로 입단한 신인 투수들의 역할도 주목된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좌완 최주형, 3라운드에서 지명된 우완 서준오가 나란히 이번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정재훈 코치는 “최주형이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으면 1군에서 통할 수 있다고 본다.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서준오에 대해서는 “속구는 물론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신인답지 않다”고 했다. 서준오는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도 참여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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