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의원 “과천경마장 강화 이전”…인천 관광·레저 도시 구상 제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경기 과천시 경마장을 강화도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며 인천을 관광·레저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서울은 주거로, 인천은 항공·관광·레저산업 중심으로 역할을 분명히 나눠야 한다"며 인천 중장기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과천시에 있는 경마장을 강화도로 이전해 '경마레저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강화도는 조선시대 군마를 키우던 목장이었다"며 "강화도 전역을 말산업 특구로 지정해 경마와 승마, 치유, 관광, 교육, 연구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사행 중심이 아닌 체험과 관광 중심 말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천경마장과 장외발매소를 통해 경기도가 확보해온 경마 관련 레저세 수입은 연간 약 2000억원 수준"이라며 "경마장이 강화도로 이전하면 그동안 경기도와 과천시에 귀속되던 레저세 수입이 인천시와 강화군 재정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길목인 옹진군 북도면 신도와 강화를 잇는 연륙교 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신도~강화 연륙교는 공항 배후 관광과 지역 경제를 잇는 성장 인프라이며 앞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남북 평화고속도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 이용객 일부만 강화로 유입돼도 연간 70만명 이상 추가 방문객이 창출되고 강화군 주민 1인당 소득은 연 150만~180만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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