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토킹 체크!] “이유진이 성장하고 강상재의 역할을 대체하길 바란다”

이상준 2026. 2. 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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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이유진이 큰 무리 없이 버텨줬기에 DB도 2차 연장전이라는 체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강상재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팀에 중요한 선수다.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할 때는 심각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강상재가 빠지면서 모든 선수가 각성했다. 이유진이 들어와서 대담하게 3점슛도 넣고 결승 자유투도 넣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이유진이 성장하고 강상재의 역할을 대체하길 바란다. 강상재도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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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기자] 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좋은 한마디가 경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다. ‘주간 토킹 체크!’에서는 KBL과 WKBL의 타임아웃과 매체 인터뷰 등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코멘트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유진이 성장하고 강상재의 역할을 대체하길 바란다” - 헨리 엘런슨(원주 DB)
1월 30일 원주 DB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in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

강상재라는 주축 포워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가드와 센터까지 두루두루 수비를 이어가는, 능력자이기에 그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숙제가 생겼다.

그러나 DB에는 비밀 무기가 있었다. 1라운드 2순위로 선발한, 이유진이 그 주인공. 한동안 부상과 적응 문제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그는 ‘이때다!’라고 외치며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9점을 올리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했다. 이유진이 큰 무리 없이 버텨줬기에 DB도 2차 연장전이라는 체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40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엘런슨은 루키를 보며 웃었다. “강상재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팀에 중요한 선수다.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할 때는 심각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강상재가 빠지면서 모든 선수가 각성했다. 이유진이 들어와서 대담하게 3점슛도 넣고 결승 자유투도 넣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이유진이 성장하고 강상재의 역할을 대체하길 바란다. 강상재도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칭찬을 마구 받은 효과였을까. 이틀 후 열린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 이유진은 무려 17점을 폭격, ‘K-듀란트’라 불리던 연세대 시절의 진가를 프로 무대에서도 보여주기 시작했다. 3점슛만 5개다. 강상재의 공백이라는 악재에서 만난 다이아몬드 같은 존재. 이유진의 시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할 때 됐다” - 전성현(안양 정관장)
2월 1일 울산 현대모비스 VS 안양 정관장 in 울산동천체육관

우리가 알던 불꽃슈터가 돌아왔다. 전성현은 2월의 첫 날,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가 끝나있을 때는 성공률 75%(6/8)를 기록지에 새겼다. 오랜 만에 기분 좋은 물세례까지 맞았다. 정관장 이적 후 부지런히 때를 기다려온 대가는 아주 달콤했다.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 전성현은 이날 슛감의 비결을 묻자 조성민 tvN SPORTS 해설위원에게 시선을 옮겼다. 조선의 슈터와 불꽃슈터가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 슈터에 열광하는 팬이라면 가슴이 웅장해지는 한 컷이기도 했다.

“항상 너무 자신은 있다. 경기 전에 조성민 선배님께서 ‘할 때 됐다! 자신 있게 해라!’고 말씀해주셨다. 어려서부터 보고, 우상이었던 선배님께서 좋은 기운을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 우리 팀 경기 때 매번 와주셨으면 좋겠다.”

전성현의 시간은 이제 시작이다. 시기는 늦었다고 보여도, 그의 한 방이 주는 울림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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