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AI 기업 7곳,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맞손…중동에 ‘AI 풀스택’ 수출

김현아 2026. 2.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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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디지털 전담 법인과 인공지능(AI) 협력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 1일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Aramco Digital 본사에서 국내 AI 기업 7개사와 'AI 풀스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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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산업 특화 AI 모델 NC AI,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LLM 운영 및 서비스 관리, 유라클
클라우드·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메가존클라우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디지털 전담 법인과 인공지능(AI) 협력을 본격화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국형 AI 풀스택’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 1일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Aramco Digital 본사에서 국내 AI 기업 7개사와 ‘AI 풀스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열린 ‘AI 풀스택 협력’ MOU 체결식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나빌 알 누아임 아람코 디지털 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과 모하메드 마크둠 디지털 서비스부문 사장이 MOU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지난해 9월 11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와 아람코 디지털정보기술부문 나빌 알 누하임(Nabil Al-Nuaim) 부사장(오른쪽)이 양해 각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리벨리온
아람코 디지털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Saudi Aramco의 디지털 전담 법인으로, 에너지·제조·공급망 전반에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 산업 현장에 한국 AI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는 AI 반도체부터 대형언어모델,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AI 반도체 분야에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가 포함됐다. 산업 특화 AI 모델 분야에는 엔씨에이아이,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이 참여한다. LLM 운영 및 서비스 관리는 유라클이 맡고, 클라우드·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담당한다.

양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적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람코 디지털은 에너지와 제조 등 아람코 그룹 전반에서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도출하고, 한국 기업들은 이에 맞춰 AI 반도체, 산업 특화 대형언어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기술을 풀스택 관점에서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개별 기업 단위의 해외 진출을 넘어 반도체, 모델,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한국형 AI 풀스택’ 패키지 형태의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이를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표준 모델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세계 3위 AI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한국형 AI 풀스택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관이 협력해 우리 AI 기업들이 신흥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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