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만 20년 출전 '쇼트트랙 시조새' 폰타나…대한민국 애증의 라이벌 [지금 올림픽]

양빈현 기자 2026. 2.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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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심석희, 그리고 최민정까지.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가 네 번이나 바뀌는 동안, 늘 그 자리에 있었던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입니다. 때로는 우리 앞길을 막는 빌런으로, 때로는 한계를 끌어올리는 러닝메이트로 무려 20년을 함께한 그녀. 한국 쇼트트랙과 폰타나의 질긴 악연, 그리고 국경을 넘은 우정의 역사를 [지금, 올림픽]에서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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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유 박승희 심석희 최민정까지

강산이 두 번 변하고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가 네 번 바뀌는 동안 늘 그 자리에 있었던 한 사람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손에 쥔 메달만 무려 11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최다 메달

but 한국 쇼트트랙을 가장 괴롭힌 그 이름

어서 와~ 동계올림픽은 처음이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폰타나 첫 등장

16세 어린 나이로 출전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중국 빈틈 파고든 한국이 선두로 골인~

금메달!

이탈리아는 4등으로 골인했는데… 중국 실격!!

이 경기로 폰타나는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 등극

그리고 우리는 이 이름을 20년 넘게 마주하게 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초반 선두 치고 나가는 박승희

금메달이 눈앞?

그.런.데 다시 마주친 폰 타 나

갑자기! 영국 크리스티와 '꽈당'

박승희까지 '꽈당'

오뚝이처럼 일어났지만 동메달

정작 원인 제공한 폰타나는 은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또 만났다'

처음부터 선두 꿰찬 폰타나

3등으로 출발한 최민정

빈틈 공략해 2등 파고들고

마지막 힘 쥐어 짜내서 폰타나와 거의 동시에 골인~

자세히 보니… 22cm 차이로 2위

하지만 결과는 최민정 '실격'

진로방해 했다는 이유

평창의 악연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여자 1000m 결승

심석희 최민정 동반 출전

또! 보이는 익숙한 얼굴

나야. 폰타나

폰타나와 신경전 벌이다 뒤엉킨 심석희 최민정 '우당탕탕'

유유히 동메달 챙겨간 폰타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8바퀴 남은 순간

치고 나오는 최민정

폰타나는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 포착

4바퀴 남은 순간

치고 나오는 폰타나!

하지만 얼음공주 최민정에겐 역부족

최민정 금메달 폰타나 은메달

치열했던 승부가 끝난 뒤 빙판 위 뜨거운 포옹

수없이 부딪히며 함께 역사를 써온 라이벌

폰타나 자국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한국 쇼트트랙의 영원한 숙적 폰타나의 라스트 댄스는?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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