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4.5%… 3주 만에 반등, 증시·부동산 대책 겹쳤다[리얼미터]
수도권 전반서 상승세…인천·경기·서울 지지율 올라
국민의힘은 한동훈 제명 여파 속 지지율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증시 호황과 부동산 대책 발표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4.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0.7%로 1.4%포인트 하락했고, '잘 모름'은 4.8%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을 중심으로 지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도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에서 지지세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6.5%), 부산·울산·경남(52.1%), 서울(52.1%)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37.9%)과 광주·전라(73.0%)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67.2%)와 70대 이상(50.6%)에서 상승했고, 20대는 34.0%로 소폭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9%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37.0%로 2.5%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6.9%포인트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증시 호황과 부동산 대책 효과가 지역과 자영업자층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계파 갈등이 심화되며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7%,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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