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왕실, 작년 초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기업 지분 49%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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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1월 취임식을 4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왕실이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기업 지분 5억 달러(약 7260억 원)를 매입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UAE 왕실의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후원하는 '아리암 인베스트1'가 지난해 1월 16일 트럼프 일가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49%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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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1월 취임식을 4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왕실이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기업 지분 5억 달러(약 7260억 원)를 매입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2.02.](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newsis/20260202081432615sszy.jpg)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1월 취임식을 4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왕실이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기업 지분 5억 달러(약 7260억 원)를 매입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UAE 왕실의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후원하는 '아리암 인베스트1'가 지난해 1월 16일 트럼프 일가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49%를 인수했다.
당시 계약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체결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일가 법인에 약 1억 8700만 달러,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일가 법인들로 약 3100만 달러가 흘러갔다.
신문은 외국 정부 관리가 차기 미국 대통령 회사 지분을 인수한 것이라면서 "이 거래는 미국 정치계에선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짚었다.
타흐눈은 인공지능(AI) 기업인 G42의 창업자다. 그는 AI 칩 수출 통제 완화를 요구했던 인물이다.
그의 요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인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선 좌절됐다.
민감한 기술이 중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G42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 긴밀한 관계로 정보 당국 등이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G42는 2023년 말 중국과 관계를 단절했다고 밝혔으나 우려는 계속됐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타흐눈은 트럼프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등 미국 관리들을 여러 차례 만났다. 지난해 3월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며 AI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트럼프 행정부는 UAE에 연간 약 50만 개의 최신 AI 칩을 제공하기로 했다. G42는 합의에 따라 5분의 1을 제공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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