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2년 열애 끝 결혼' 김희진 "믿음과 응원의 시간 함께…'딸 하나' 2세 계획" (인터뷰③)
"유부녀로서, 엄마로서 또 다른 기회 열릴 것"…결혼 후 활동 기대감 더 커져
"소통하는 가수 될 것" 인생 2막 여는 김희진, 더 활발한 활동 각오

(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미스트롯1'의 황금 막내 김희진이 곧 품절녀가 된다. 다재다능한 매력의 만능 트롯걸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희진이 인생 2막을 여는 만큼,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쳐갈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희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 경연을 마친 뒤, MH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경연을 되짚은 소회부터 향후 활동 계획, 결혼 준비 과정 등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미스트롯4' 여정을 끝낸 뒤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나섰다는 김희진. 이달 7일 결혼식을 올리는 그는 "현재는 결혼이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청첩장 모임을 하나씩 소화하며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시에 예비신부로서의 준비 역시 차근차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새해와 함께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희진은 개인 채널을 통해 "노래로 웃고 노래로 버텨온 시간 속 제 가장 평범한 날들과 마음이 불안했던 순간들까지 항상 옆에서 말없이 함께 지켜준 사람이 있다"면서 결혼을 발표했다.

무려 12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 과정을 두고 김희진은 "거창한 계획이나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어느날 문득 '우리는 결혼을 언제 하지?'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김희진은 원래 스무 살 무렵 결혼을 꿈꿨지만, 연인은 비혼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오랜 시간 함께하며 "결혼을 한다면 너와 하는 게 맞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특히 경제적 책임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현재는 비연예계 종사자지만, 예비신랑이 뮤지컬 전공자로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다. 두 사람은 이 같이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각자의 삶과 속도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왔고, 그 시간을 지나 지금의 선택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 과정에서 예비 신랑에 대한 불안은 없었어요. 서로 충분히 이해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고, 저 역시 그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힘들 때마다 의심하기보다는 서로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면서 버텼어요. 그런 시간들이 쌓여서 지금의 선택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김희진은 결혼 시기를 두고 주변에서 "이르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스스로는 지금이 가장 자연스러운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대 중반에 결혼했더라도 크게 달라졌을까 되물을 정도로, 결국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삶의 흐름과 선택의 시점이라는 것.
특히 여자 가수의 결혼을 여전히 리스크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김희진은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결혼 이후에도 함께해 주는 팬들과의 인연을 더 소중히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희진에게 이번 결혼은 활동의 마침표가 아닌, 자신답게 노래를 이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선택이었다.
무대 위 과감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예비신랑은 열려 있는 마음이라고 했다. 김희진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내 여자친구가 예쁘면 더 좋다"는 말로 그의 활동을 지지했고,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모습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예비신랑 역시 무대에 대한 이해가 크고, 김희진을 아티스트로서 존중하는 만큼 충분히 응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진은 결혼을 선택하는 배경에 '안정감'이 주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어린 시절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광주에서 홀로 상경하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만큼, 가정이 주는 안정감에 대한 갈증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나아가 결혼 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크게 작용했다. "결혼을 하면 유부녀로서, 아기를 낳는다면 엄마로서 또 다른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얼굴에 기대감 섞인 미소가 가득했다.
김희진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단계는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 명 정도를 희망하며, 가능하다면 딸이기를 바란다는 마음과 함께 "친구처럼 소통하며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희진은 결혼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가장 조심스러웠던 존재로 팬들을 꼽았다. 그만큼 팬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싶었고, 공식 채널을 통한 발표에 앞서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길 정도로 신중을 기했다.

다만 '미스트롯4' 출연 전 가수의 길을 계속 가야 할지 고민했던 시기에 대해 결혼과 연결해 해석하는 시선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는 결혼 이슈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이 길이 과연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시기였다고 부연했다.
오히려 예비 신랑은 "가수의 길은 끝까지 해봐라"는 말로 김희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해준 존재였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가수 생활에 대한 고민이 결혼 때문이었다는 오해만큼은 꼭 바로잡고 싶었다며, 노래를 향한 선택과 결혼은 전혀 다른 맥락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희진은 결혼 이후 본격적으로 가수로서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 앨범 준비에도 집중하며, 보다 많은 이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노래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무대와 음악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가수 김희진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다.
"인생 2막이 많이 기대돼요. 데뷔한 지 어느덧 6년이 됐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은 아직 더 많다고 생각해요.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고,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 더 많이 키워주세요.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사진=제이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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