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스트롯4' 김희진, 7년만 결단…"가수 인생 포기까지 고민" (인터뷰①)
김희진 "가수 그만두지 않아도 되겠다"…'미스트롯4' 얻은 확신
송가인 극찬한 실력파 가수…김희진, 안도+감사 "만감 교차"

(MHN 김예나 기자) 가수 김희진이 7년 만에 '미스트롯4' 도전을 선택한 배경에는 가수로서 스스로 기로에 섰다는 자각이 짙게 깔렸다. 익숙한 자리에서의 안주가 아닌, 자신을 다시 시험대에 올려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 그렇게 자신을 마주하고, 그 앞에서 당당히 바로 섰을 때 비로소 노래하는 길을 올곧게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진 선택이었다.
김희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 경연을 마무리하고 MHN과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 경연 과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활동 계획 및 결혼 준비 근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진은 앞서 '미스트롯1'에서 TOP8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한 참가자다. 약 7년 만에 다시 '미스트롯'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번 선택은 가수로서의 진정성과 각오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원조 황금 막내'다운 패기와 열정은 그대로, 여기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노련해진 무대 내공이 더해지며 김희진의 귀환은 분명한 존재감으로 각인됐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줄어든 무대 환경과 치열해진 오디션 시장 속에서 김희진은 가수로서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마주했다. 거듭되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속에서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점점 더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부담과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시험대에 올려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현역 가수라고 해도 이름을 알리고 얼굴을 알리기 위해 다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죠. '미스트롯4' 결과적으로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도전은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역부X '구로 정수라'로 마스터 예심 무대에 오른 김희진은 정체를 숨긴 채 오직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걸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농익은 무대 내공, 여기에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더해지며 마스터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고 '올하트'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현역부X 참가자로 경연에 나선 선택이 김희진의 뜻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도전은 더욱 무게감을 지녔다. 경연을 앞두고 가수를 계속할 수 있을지, 스스로 그릇이 되는 사람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힐 만큼 김희진의 고민은 가수 인생 전반을 관통했다.
경연 과정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포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도전하지 않으면 결국 후회로 남을 것이라는 판단이 김희진을 다시 무대 앞으로 이끌었다.
특히 현역부X를 선택한 이유에는 서사나 감정에 기대지 않고 오직 목소리와 실력만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렇게 이번 도전은 김희진에게 '증명' 그 자체였다.
"엄청 떨렸어요. 블라인드 뒤에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제약도 있을 것 같았고,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 막연한 걱정이 컸죠. 누가 하트를 누르는지도 알 수 없으니까 불안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노래가 끝나기 전에 올하트가 나와서 장막이 올라가길 간절히 바라면서 계속 눈을 감고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막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올하트를 받고 나서야 '가수를 그만두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안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었어요."

당당하게 올하트를 받아 마스터들 앞에 선 김희진은 벅차오르는 마음을 가까스로 눌러 담았다. 특히 '미스트롯1' 당시 전우애를 느낄 만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송가인과 마주한 순간 감사함과 안도, 그리고 복잡한 감정들이 교차하며 그 마음이 고스란히 얼굴 위로 드러났다.
송가인 역시 김희진을 향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울컥하는 마음을 엿보였다. "더 성숙해지고 알맹이가 꽉 찬 느낌"이라는 송가인의 칭찬과 함께 당당하게 본선 진출에 나선 김희진은 마스터 예심 직후 눈물을 쏟았다고 털어놨다. 그 눈물은 후회나 슬픔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힘든 길로 다시 돌아왔다는 자각과 올하트를 받은 안도, 그리고 노래를 계속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에서 비롯됐다.
"정말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올라왔어요. '내가 내 발로 다시 힘든 길에 돌아왔구나' 싶으면서도, 올하트를 받으니까 너무 좋았죠. 이번 무대 결과로 가수의 길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스스로 약속에 대해 '노래를 계속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대답을 받은 것 같았어요."

본선 1차전 장르별 팀배틀에서 김희진은 허찬미, 윤태화, 채윤, 강보경, 마코토와 함께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을 선곡, 특히 화끈한 드럼 퍼포먼스를 더한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짧은 연습 기간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매일 같이 반복 연습을 이어갔다는 후문.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드럼을 직접 연주하는 것은 물론, 각도와 동선을 정확히 맞춘 절도 있는 댄스 퍼포먼스까지 동시에 소화해야 했기에 팀 전체가 높은 집중력으로 무대에 임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제대로 완성됐을 때 무대가 줄 수 있는 임팩트에 대한 확신은 분명했다.
무엇보다 해당 무대에서는 허찬미의 드럼 솔로 퍼포먼스가 단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제작진 역시 허찬미에게 "길게 치면 칠수록 이길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응원을 보낼 정도였다고. 허찬미는 평소 연습 때보다 훨씬 긴 시간 드럼을 이어갔고, 리허설 때보다도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며 무대를 완성했다는 전언이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진을 비롯한 멤버들 역시 안쓰러움과 존경심이 동시에 밀려오는 순간을 함께했다. 결과를 떠나 서로를 향한 신뢰와 응원이 무대를 채웠고, 그날의 무대는 멤버들이 똘똘 뭉쳐 함께 즐기고, 모두가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으로 남았다.
"제가 드럼을 잘 쳐서 솔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건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올라가는 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찬미 언니가 혼자 드럼 솔로 무대를 꾸밀 때 얼마나 책임감이 컸을지 느껴졌어요. 멤버들도 욕심보다는 언니를 밀어주면서 한 팀으로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죠. 그 덕분에 트러블 없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제이지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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