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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학개미 유인책으로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국내 출시를 허용 카드를 꺼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가들의 레버리지 투자 선호도가 이미 해외 ETF 투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상장 상품은 해외 직접 투자 수요의 일부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 배수 유지를 위한 리밸런싱 구조를 내재하고 있어 기초주식 가격 상승 시 추가 매수, 하락 시 추가 매도를 유발하는 기계적인 매매 압력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초주식의 가격 변동이 증폭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개정 입법 예고 “해외 투자 수요 흡수…기계적 매매로 가격 변동”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서학개미 유인책으로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국내 출시를 허용 카드를 꺼냈다. 이를 통해 ETF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 투자 수요의 역외 유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형 종목 쏠림, 단기 변동성 확대 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입법 예고를 통해 국내 우량주를 기초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국내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환율 급등의 원인으로 서학개미가 지목된 가운데 공격적 투자 성향을 충족시켜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는 투자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의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ETF를 기초지수를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하고 종목당 비중이 30%를 넘으면 안 된다고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2배 추종하는 ‘CSOP 삼성전자 2배’와 ‘CSOP SK하이닉스 2배’ 상품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등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도 개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홍콩 증시에서 CSOP 삼성전자 2배 ETF(XL2CSOPSMSN)를 746만 달러(108억 3192만 원)어치 쓸어담았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홍콩 증시 거래종목 3위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을 ETF를 통해 해외 증시에서까지 대거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CSOP 삼성전자 인버스 ETF인 ‘CSOP SAMSUNG -2X’를 55만 3333달러(약 8억 원)를 순매수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가들의 레버리지 투자 선호도가 이미 해외 ETF 투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상장 상품은 해외 직접 투자 수요의 일부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 배수 유지를 위한 리밸런싱 구조를 내재하고 있어 기초주식 가격 상승 시 추가 매수, 하락 시 추가 매도를 유발하는 기계적인 매매 압력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초주식의 가격 변동이 증폭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