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와 다르다” 2연패 자신하는 LG 왜?
올핸 김현수 빼고 출혈 없어
‘왕조 건설’ 목표 향해 대시

통합 우승 후 맞이하는 스프링캠프는 2년 만이다. 그러나 감독도, 선수들도 입을 모아 “그때와는 다르다”라고 말한다. LG가 2024년과 달리 2026년 또 한 번의 통합우승을 자신하는 이유다.
2023년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이듬해 정규시즌 3위로 나간 가을야구를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했다. 2연패를 목표로 했기에 팬들도, 선수단도 아쉬움이 컸다.
2026시즌 성적이 ‘LG 왕조’의 실현 여부를 결정한다. 2연패를 달성하고 꾸준한 강팀의 길을 걸을지, 2024년과 같은 아픈 기억을 반복할지가 이번 스프링캠프에 달려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는 제가 LG에 온 후 가장 안정적인 구성을 갖추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염 감독은 국내 선발 자원이 빈약한 상태에서 우승한 2023년과 달리 2025년엔 1~5선발이 갖춰진 상태에서 정상에 올랐기에 새 시즌 준비가 한층 더 수월하다고 봤다. 라클란 웰스, 이민호 등 지난해 없던 선발 자원이 애리조나에서 함께 몸을 푼다. 김윤식도 시즌 중 복귀한다.
선수들도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이 남다르다. 박동원은 “2023년 우승 후에는 선수들이 다 빠져나갔다. 고우석이 미국으로 갔고 김민성 형은 롯데로 갔고 이정용은 군대에 갔다”라며 “이번에는 출혈이 (김현수) 한 명뿐이라 누군가 현수 형 자리를 잘 메꿔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랴고 말했다.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한 2024년의 경험이 반면교사가 됐다. 홍창기는 “2023년에 우승하고 2024년에 우승하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어 선수들도 더 준비를 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본혁도 “2024년에 2연패에 한번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진짜로 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에서 캠프에 간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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