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확률사태③] 글로벌은 ‘손절’하는데...넥슨만 못 놓는 ‘확률 도박’
환불 사태 자초한 ‘확률 올인’...BM 체질 개선 시급

[서울·판교 = 경인방송] 넥슨 (공동대표 강대현, 김정욱·경기 성남시 판교) 이 '메이플 키우기' 확률 조작 논란 사태와 관련, 출시 3개월 치 매출을 모두 포기하면서까지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의문은 남습니다.
왜 유독 넥슨에서만 이런 '확률 사고'가 반복되는 걸까요?
그 답은 글로벌 트렌드와 정반대로 가는 넥슨의 기형적인 수익 구조에 있든 분석입니다.
오늘 (2일) 업계와 유저들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 등 게임 선진국들은 확률형 아이템을 사실상 '도박'으로 규정하고 규제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은 '배틀 패스'나 '구독형 모델'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넥슨은 여전히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IP의 확률형 모델이 벌어다 주는 막대한 현금 흐름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 복잡한 분업이 낳은 '책임 실종'
방대한 IP를 관리하는 넥슨의 개발 환경도 문제입니다. 다수의 스튜디오와 외주사가 얽힌 구조 속에서 확률 집행의 책임 소재는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번 사태처럼 치명적인 오류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때까지 아무도 제동을 걸지 못한 것은 시스템적 구멍이 뚫려 있다는 증거입니다.
기획, 개발, 검수가 단절된 환경에서는 누군가의 실수가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이용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액 환불은 미봉책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번 사태는 넥슨이 과거의 성공 방정식인 '확률 비즈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라는 겁니다.
무너진 신뢰는 환불금으로 다시 살 수 없습니다. 확률형 수익 모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투명한 외부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구조적 결단이 선행돼 합니다.
메이플키우기 이용자 A(33·인천광역시 서구)씨는 "넥슨이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의 의심 어린 시선은 영원히 걷히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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