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미래를 캐는 문화광부]⑤·完 강원형 ‘문화광부’ 육성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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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난 뒤 증명된 도출신 문화기획자들의 실력과 산골 마을을 문화 기지로 바꾼 실험들은 하나의 결론을 가리킨다.
우리에게는 강원의 문화자원을 캐낼, 준비된 '문화광부'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재원 문화기획자는 "기업유치를 위해 건물을 짓는 예산으로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머물 수 있는 '집'과 '판'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활기만이 어쩌면 사람들을 (강원도로) 다시 불러모으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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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자에 ‘실패할 권리’ 줘야… 영수증 대신 ‘실험’ 사는 생태계로


◇ ‘도돌이표 행정’ 멈추고 ‘축적의 시간’ 보장해야

◇영수증 검사 대신 ‘실험’을 사라… 블록펀딩 도입

◇ ‘1년 살이’ 비정규직에게 미래는 없다… 다년 계약제
단년도 계약 관행은 기획자를 소모품으로 만든다. 화천의 극단 ‘뛰다’가 지역에 정착해 세계적인 레지던시를 만들기까지 10년이 걸렸던 것 처럼 문화는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공공 축제나 예술 프로젝트 총감독 위촉 시 ‘최소 임기 보장제’를 도입해야 한다. 또 예술가들이 결과물 압박 없이 지역에 머물며 연구할 수 있는 ‘과정 중심 레지던시’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예술가들이 강원도를 ‘창작의 베이스캠프’로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문화광부’는 예산을 쓰는 존재가 아니라, 소멸해가는 지역의 잠재력을 찾아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투자처’다. 실패를 용인하고, 시스템으로 뒷받침하는 강원형 문화생태계가 완성될 때, 떠나갔던 인재들은 돌아오고 강원도는 비로소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이재원 문화기획자는 “기업유치를 위해 건물을 짓는 예산으로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머물 수 있는 ‘집’과 ‘판’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활기만이 어쩌면 사람들을 (강원도로) 다시 불러모으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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