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생각넘기기] 정답 없는 삶에서 균형을 묻다
숨은 기회를 여는 삶의 통찰
조화가 만드는 인생의 균형
자존감은 어디에 기대고 있는가

살아가면서 진정 중요한 것(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누가 내민 정답지로 가다가는 나와 맞지 않은 정답이 나를 괴롭힐 수 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절대적인 진리도 없다. 우리는 그럴듯한 논리적인 구성을 엮어서 이것이 정답이라고 우길 가능성 안에서 살고 있다. 내가 얼마나 편견에 싸여있으며, 그 편견들은 어디서 왔는지를 물어야 한다. 나의 색안경은 무슨 색인지, 왜 이런 안경을 쓰게 됐는지를 성찰해야 한다.
공동체의식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개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삶을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아내기는 참 힘들다. 눈치를 보게 되고, 성공, 지위, 돈 등을 가지는 것마저도 옆 사람이 신경 쓰인다. 도대체 '나'란 것이 존재하는지가 의문이다.
이럴 때 필요한 책이 샘 리처드의 「스위트 스팟」(김수민 번역, 2025, 북플레저)이다.
다른 사람이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 답을 찾을 용기가 필요하다. 정답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최대한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면 된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누구인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필요하다. 그것이 곧 인생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인간의 보편적 특성에 '보이고 이해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이것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정성'인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인생이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일을 만들어가는 것'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 사이의 균형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다." 샘 리처드는 균형을 중요시 여기면서 스위트 스팟을 이렇게 정의하면서 그것은 단순히 어떤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그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하면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진정한 나의 삶을 살면서 성공하는 삶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샘 리처드의 「스위트 스팟」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앞의 질문이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편집하고 요약해 봤다.
호기심의 크기가 삶의 크기다. 호기심에도 용기는 필요하다. 문제를 발견하고도 스스로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가 아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일 수 있다. 떠밀리듯 살아가는 것을 멈출 용기,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의 조언을 무시할 용기,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용기가 필요하다.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자신감만으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내적인 평가로, 우리가 실패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 가와 관련이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알리는 방식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다. 이것이 스위트 스팟이다. 자신감과 겸손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는 요소다.
마음을 여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가 평가하는 대상과 직접적인 경험을 쌓고 그것에 대해 복잡하게 사고하는 것이다. 고정관념은 사고의 틀에 불과하다. 벽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벽 너머의 세계가 보인다. 자신이 가진 믿음을 의심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야 한다.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편견을 넘으면 교류의 장이 보인다. 자신을 경영한다는 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변화와 성장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약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나의 약점을 이야기해도 받아들이고 거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명품소비금액 1위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왜 나의 자존감이 다른 사람의 소비 행태에 달려있는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진짜 나 자신인가, 아니면 내 주변 사람들인가?'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의문을 던지며 고민을 깊게 할 때 이것이 성장의 토대가 돼,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이런 장기적인 사고방식이 핵심이 돼야만 진정한 성공을 할 수 있다. 주변 눈치를 보지 않는 더 큰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공동체 중심적인 문화에서 자신만의 사유를 펼치기는 참으로 힘들다. 많은 조언자들의 조언들이 난무하고 내 생각을 깊게 뿌리내릴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나의 사유를 펼쳐야 한다. 엉성한 사유가 아니라 조밀한 사유를 말이다. 보여지는 것에 조금은 둔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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