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잡히자 끙끙 앓던 모더나 주가…암 백신으로 기력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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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특수 이후 장기 부진에 빠졌던 주가가 암 백신 임상 성과 등을 계기로 급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모더나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코로나19 백신 일변도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올해는 암 백신, 희귀 질환 치료제 등으로 다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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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불확실성 부담은 여전
![모더나 신형 코로나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1/mk/20260201214202626khuj.png)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연초 대비 42.8% 상승한 44.07달러에 마감했다. 모더나 주가는 2021년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정점을 찍은 뒤 실적 둔화와 함께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때 50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지난해 2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올 들어 주가는 단기간에 뚜렷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차세대 암 백신 등의 임상 성과다. 그간 모더나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코로나19 백신 일변도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올해는 암 백신, 희귀 질환 치료제 등으로 다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후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병용해 항암 효과를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5년 추적 관찰 시점까지 키트루다 단독 요법 대비 재발·사망 위험을 49%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더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아직까지 모더나는 무엇보다 미국 정부의 ‘백신 불신’ 기조에 대한 부담이 크다.
실제 모더나는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류를 이유로 향후 신규 후기 단계 백신 임상시험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모더나의 백신 개발과 상업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모더나의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코로나19 백신 이후 이를 대체할 만한 안정적인 수익원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고, 암 백신 역시 상업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UBS는 지난달 중순 보고서를 통해 “모더나는 매출 성장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향후 수년 내 수익성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더나와 더불어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노바백스 역시 연초 대비 주가가 25%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노바백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와 자체 보유한 면역보강제 ‘매트릭스-M’의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을 넘어 플랫폼 기술 사업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노바백스가 사노피 이후 화이자와도 손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노바백스도 미국 정부의 백신 전략 기조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가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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