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부활…“가격 양극화 부추겨”
[KBS 부산] [앵커]
이르면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합니다.
부산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 지역별 가격 양극화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도세 중과 대상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 등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입니다.
다주택자가 오는 5월 이후 집을 팔 때 기본 세율에 가산세가 적용됩니다.
양도세가 최대 82.5%에 달해 사실상, '세금 폭탄'입니다.
부산은 2022년 9월부터 비조정 지역이라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렇다 보니 규제를 피한 부산 쪽으로 '풍선 효과'가 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올해 부산의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한 만 5천 가구에 불과합니다.
13주 연속 상승 중인 부산 부동산의 상승폭을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 : "서울에서 규제가 집중되면 아무래도 지방에서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도세 중과가 재개되면 수도권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양도세에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서울과 경기 등 상급지 주택 한 채만 보유하려는 분위기가 더 강해져, 지방 부동산 매매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정규/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 : "절세 측면에서 지역 주택을 팔고 서울 주택을 보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역의 매물이 오히려 증가해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부산 내 지역별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수도권에서 유입될 자금이 부산 선호 지역 쪽으로 쏠려, 외곽 지역과의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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