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6일 경남 타운홀미팅] 행정통합 메시지, 원전산업·우주항공 지원 방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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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 경남에서 타운홀미팅을 예고한 가운데, 현장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특히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광역자치단체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는데 반해 '신중론'을 밝힌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어떤 평가와 의견을 낼지 관심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열린 울산 타운홀미팅에서는 이 대통령이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언급하며 "전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계실 때 부·울·경 메가시티, 일종의 광역 통합을 추진하다가 중단이 됐다. 정치적 이유나 현실적 장애 때문에 잘 안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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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與 지원 사격 여부 ‘관심’
도지사 출마 거론 김경수 참석도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 경남에서 타운홀미팅을 예고한 가운데, 현장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특히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광역자치단체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는데 반해 ‘신중론’을 밝힌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어떤 평가와 의견을 낼지 관심이다. 또 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탈피를 선언한 원전산업 등 경남의 주요 산업에 대해 어떤 지원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우회적인 여당 ‘지원 사격’에 나설지도 예의주시하는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오는 6일 경남에서 9번째 타운홀미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타운홀미팅은 이 대통령이 지역민을 초청해 현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상과 계획을 밝히는 동시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통령과 정부 기관이 답변하는 소통의 자리다.
먼저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관련한 메시지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광주전남·대전충북·대구경북 등 지자체 행정통합 관련 특별법안이 잇따라 국회 제출되며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남과 부산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8년 행정통합을 목표로 절차를 이행해 나가겠다”며 오는 6월 통합을 제시한 정부 방침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완전한 자치권을 행정통합 전제로, 국세·지방세 비율 6:4 등 재정 독립을 요구했다. 박 지사는 또 정부의 일방적인 통합 방식과 지방선거를 시한으로 제시해 통합을 먼저 추진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추가 부여하겠다는 방식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여러 공식석상에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부 지원안 등을 발표하며 속도전을 독려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울산 타운홀미팅에서도 지방 소멸 대응 방안으로 ‘광역화’를 강조하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역시 행정통합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특히 정치적 이유 등으로 통합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가능하면 6·3지방선거 이전에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8개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가 2일 오후 4시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다. 이 연석회의는 지난달 28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행정통합 로드맵을 발표하며 행정통합 특별법에 담을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6월 지방선거 전 광역 행정통합이 이슈가 되면서 해당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연석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제외한 6명의 단체장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등 7명의 단체장이 모인다. 이 자리에서 광역자치단체 통합에 따른 특별법안 주요내용 협의와 (가칭)광역자치단체 통합 기본법 제정에 따른 통합 기준과 원칙 논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 원전 건설 등과 관련한 원전산업이나 조선·우주항공 등 경남 핵심 산업과 관련된 지원 방안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경남의 산업 역량을 소개하고 “제조 공정을 혁신하고, 첨단 기술 산업을 확장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해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산업 관련 메시지와 질의·응답이 중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방선거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현장에는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울산타운홀미팅, 지난해 7월에 열린 부산타운홀미팅 등 여러 지역에서 지방시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열린 울산 타운홀미팅에서는 이 대통령이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언급하며 “전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계실 때 부·울·경 메가시티, 일종의 광역 통합을 추진하다가 중단이 됐다. 정치적 이유나 현실적 장애 때문에 잘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권역별 균형 발전 정책이 본궤도에 올랐는데, 아쉽게도 메가시티를 제일 먼저 추진했던 부·울·경이 제일 늦다”며 “대통령을 믿고 부·울·경도 빠르게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경남 타운홀미팅에서는 김 위원장이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한 사실 등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과 경남의 고리를 전면에 부각해 자연스럽게 지방선거를 의식한 장면들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지혜·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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