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들로’ 혈액암 조기 발견…“빈혈·멍·잦은 출혈 일단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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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암을 가족력·유전적 요인과 연관 지어 생각하지만 혈액암 대부분은 발병과정에서 생긴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후천적 질환이다.
서정호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암 관련 유전자 변이가 주요 발병원인으로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세포 속 DNA의 변화"라며 "정자나 난자에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병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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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1/mk/20260201182703230lnkp.jpg)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혈액암은 혈액이나 림프계에 암세포가 생겨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골수계와 림프계로 구분하며 문제가 되는 혈액세포의 종류에 따라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으로 나뉜다.
서정호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암 관련 유전자 변이가 주요 발병원인으로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세포 속 DNA의 변화”라며 “정자나 난자에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병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전병은 생식세포 단계에서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가족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암종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BRCA(브라카) 1·2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이 대표적이다.
또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생활환경과 식습관을 공유하면서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일부 고형암과도 달리, 혈액암은 가족력보다는 노화나 여러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호 교수는 “후천적 암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은 다양하다”며 “강한 방사선 노출 등의 물리적 요인, 항암제나 벤젠 등의 유독 화학물질 노출, 흡연,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등의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고령으로 인한 DNA 손상 축적과 유전자 복구 능력 감소 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혈액암 중 다발골수종은 환자의 약 80% 이상이 노년층으로 대표적인 노인 혈액암으로도 불린다. 소아나 청년층에서도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일부 백혈병·림프종과 달리, 다발골수종은 50대 이후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 고령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혈액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빈혈이다. 빈혈이라고 하면 어지럼증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기운이 없거나 머리가 맑지 않고 숨이 차는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이 외에도 원인 없는 발열, 체중 감소, 잦은 출혈이나 멍, 비장 비대로 인한 복부 불편감, 림프절이 만져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검진 등 혈액 검사에서 ▲빈혈·백혈구·혈소판 2가지 이상 수치 동시 이상이 있거나 ▲수치 이상이 오랫동안 반복·지속 되는 경우 ▲멍이나 잦은 출혈, 원인 없는 피로·발열 동반 시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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