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때문에 전통금융 사라지지 않아 … 금융 시스템 획기적 업그레이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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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은 전통 금융의 대체재가 아니다. 오히려 금융을 현대화(modernize)하는 수단이다."
이어 트럼프 창업자는 "자산 토큰화, 실시간 정산, 투명한 거래내역 등 디지털 자산과 디파이가 갖는 장점은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는 전통 금융을 발전시키는 수단이 된다"며 "미국과 한국처럼 금융이 발달한 지역에선 금융 접근성보다는 이와 같은 효율화 측면에서 디지털 자산을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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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F 참석 앞두고 인터뷰
블록체인, 금융 현대화 수단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수
美처럼 규제 확립해야 성장
흔들린 비트코인, 수요 꾸준
채굴 사업서도 기회 널렸다
◆ 월드크립토포럼 ◆

"디지털자산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은 전통 금융의 대체재가 아니다. 오히려 금융을 현대화(modernize)하는 수단이다."
오는 2월 10~11일 개최되는 월드크립토포럼(WCF)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에릭 트럼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공동창업자는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창업자는 비트코인 비축·채굴 기업인 아메리칸비트코인의 공동창업자 및 최고전략책임자(CSO)이기도 하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은 전통 금융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이라며 "이들의 등장으로 전통 금융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창업자는 한국과 같이 금융 시스템이 발달해 소비자 불편이 크지 않은 국가에서도 디지털 자산 수요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이 아무리 발달한 국가여도 비효율성은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오래된 인프라스트럭처, 긴 정산 시간, 높은 수수료, 일부 자산에 대한 접근성 부족 등 단점은 언제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창업자는 "자산 토큰화, 실시간 정산, 투명한 거래내역 등 디지털 자산과 디파이가 갖는 장점은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는 전통 금융을 발전시키는 수단이 된다"며 "미국과 한국처럼 금융이 발달한 지역에선 금융 접근성보다는 이와 같은 효율화 측면에서 디지털 자산을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같이 금융 기반이 거의 없는 지역에선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기존 시스템을 사실상 대체하고 있지만 한국과 같은 국가에선 전통 금융과 공존하며 서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의미다.
단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제대로 도입되기 위해선 반드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트럼프 창업자의 의견이다. 트럼프 창업자는 "그동안 디지털 자산 시장은 규제나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업들이 눈을 감은 채 사업을 해왔다"며 "다만 미국이 명확한 규제를 제시하면서 앞서 나가자 다른 국가들도 따라오기 시작했고, 이 덕분에 디지털 자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블록체인과 웹3(블록체인 기반 금융)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까지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없다. 반면 미국은 지니어스법 통과를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웹3 기업들이 이에 맞춰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도 최근 미국 지니어스법을 준수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AT'를 내놨다. USDT가 지니어스법을 준수하지 않아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테더는 지니어스법 준수를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법인을 세우고 은행 인가를 얻은 앵커리지 디지털이 USAT를 발행하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트럼프 창업자는 최근 가격이 흔들린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7일 12만6198.07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썼지만 이후 가격이 꺾여 현재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다. 그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정해져 있고 기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창업자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올해도 유의미한 가격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 가격 흐름에 주목하지 말고 반드시 중장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창업자가 가장 최근에 참여한 사업은 비트코인 채굴이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난도와 비용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효율성도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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