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 박종우, 현역 은퇴..."선수 박종우라는 호칭 내려놓으려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도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박종우가 축구화를 벗는다.
박종우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익숙했던 이름인 '선수 박종우'라는 호칭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제는 선수로서의 여정은 마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여러분을 향한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도 축구를 통해 배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진심을 다해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독도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박종우가 축구화를 벗는다.
박종우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익숙했던 이름인 '선수 박종우'라는 호칭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제는 선수로서의 여정은 마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여러분을 향한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도 축구를 통해 배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진심을 다해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박종우는 2010년 부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중원의 사령관이었다. 박종우는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해외 무대 경험도 있다. 박종우는 2014년 중국 광저우 푸리를 시작으로 알 자지라 클럽, 에미리트 클럽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수원 삼성으로 국내에 복귀했다가 2019년 친정팀 부산 유니폼을 다시 입으며 제2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부산은 박종우에게 남다른 도시이자 구단이다. 2019시즌 K리그1 승격을 이뤄냈지만, 한 시즌 만에 K리그2로 강등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종우는 2023시즌까지 부산 유니폼을 입으며 팀을 지켰다.

커리어 황혼기는 태국 농부아 핏차야에서 보냈다. 2024년 여름 팀에 합류해 1년여 뛰었다. 이후 무직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를 결정했다.
박종우는 한국 팬들에게 '2012 런던 올림픽' 주역으로 통한다. 당시 박종우는 홍명호의 진공청소기로서 동메달 획득에 주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당시 박종우는 일본과의 3·4위 결정전 승리 이후 관중이 건넨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고 동메달 수여가 보류되기도 했다.
정치적인 메시지였다는 게 IOC 입장. 다행히 박종우는 스포츠중재재판소 판결 결과 그해 겨울 뒤늦게 동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이하 박종우 은퇴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박종우입니다.
그동안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앞으로의 계획과 또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저의 마음을 모든분들께 전하려 합니다.
이 편지를 쓰는 지금 , 제 인생에서 가장 익숙했던 이름인 “선수 박종우”라는 호칭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돌아보면 제 축구 인생의 모든 순간에는 함께 뛰었던 동료들, 지도자분들 그리고 늘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이 계셨습니다. 환호로 가득 찬 경기장도, 조용히 고개를 숙였던 패배의 날도 언제나 팬분들의 응원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뛰던 시간들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감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선수로서의 여정은 마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여러분을 향한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도 축구를 통해 배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진심을 다해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박종우라는 선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을 가슴속 깊이 담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박종우 드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