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통합관 덕분에 K스타트업 경쟁력 증명”

김예솔 기자 2026. 2.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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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서는 바이어들의 관심은 기술 자체보다 사업 적용에 집중됐습니다. K-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검증 중인 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플레이어'로 옮겨가고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가 K-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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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로프트·글렉 등 기업들
혁신상 휩쓸며 기술력 검증
글로벌 바이어·투자자 주목
MOU·실무 논의로 이어져
이성욱 긱스로프트 대표. 사진 제공=긱스로프트


김은우 글렉 대표. 사진 제공=글렉


“CES 2026에서는 바이어들의 관심은 기술 자체보다 사업 적용에 집중됐습니다. K-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검증 중인 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플레이어’로 옮겨가고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가 K-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CES 2026’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등이 운영한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서울경제신문이 만난 긱스로프트의 이성욱 대표는 “CES 최고혁신상 수상과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를 계기로 바이어들에게 기술력을 직접 입증하며 실질적인 협력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긱스로프트는 K-스타트업의 판로 개척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 확장현실(XR) 헤드셋 개발 스타트업이다.

앞서 긱스로프트는 시각 기능이 결합된 3D 스마트 헤드폰 ‘페리스피어’로 헤드폰·개인 오디오 부문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에 CES 이후 긱스로프트는 미국 벤처캐피털(VC)과 투자 논의가 진행 되고 있고, 미국 엔터테인먼트·헬스케어 기업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긱스로프트는 올해 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통합 솔루션 ‘AI 타코그래프’로 혁신상을 수상한 글렉도 단순한 전시 목적보다는 자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지 검증하기 위해 CES에 참여했다. 글렉의 기술은 상용 화물차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운영·탄소 관리를 동시에 구현해낸다. 김은우 글렉 대표는 “이번 CES에서 글로벌 바이어들은 단순 제품 문의를 넘어 자사 운영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적 논의가 많았다”며 “글렉의 기술과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구조인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렉 역시 해외 물류·모빌리티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글렉은 특정 국가나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플랫폼·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진출 전략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진원은 긱스로프트와 글렉 등과 같은 성공 사례를 이어가기 위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중심으로 정책 효과성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창진원 관계자는 “CES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무대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단발성 전시 참가를 넘어 사전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속적으로 연결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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